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백련초해(百聯抄解) 16 風驅江上羣飛雁 月送天涯獨去舟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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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風驅江上羣飛雁
月送天涯獨去舟1)
바람풍 몰구 강강 위상 무리군 날비 기러기안
달월 보낼송 하늘천 가애 홀로독 갈거 배주
1) 신라 사람 박인범(朴仁範)의 시 <강행정장준수재(江行呈張峻秀才)>에 들어 있다. ≪동문선(東文選)≫, 권12.
“蘭橈晚泊荻花洲, 露冷蛩聲繞岸秋, 潮落古灘沙觜沒, 日沈寒島樹容愁, 風驅江上群飛雁, 月送天涯獨去舟, 共厭羈離年已老, 每言心事淚潸流.”
▶潸: 눈물흐를 산
해석
바람은 강가에 떼 지어 나는 기러기를 몰아가고
달은 하늘가에 홀로 가는 배를 대접하여 보내도다.
옛 한글
ᄇᆞᄅᆞᄆᆞᆫ 강 우희 물 지어 ᄂᆞᄂᆞᆫ 기러기를 몰오
ᄃᆞᄅᆞᆫ 하ᄂᆞᆳᄀᆞ애 호온자2) 가ᄂᆞᆫ ᄇᆡ를 보내놋다.
2) 필암서원본과 박은용본에는 '혼자'라고 되어 있다.
참고
白鳥高飛盡
孤帆獨去輕
흰 새는 하늘 높이 날아가고
외로운 돛단배 홀로 떠가도다.
김부식 3)
3) 김부식(金富軾, 1075~1151). 김종직(金宗直, 1431~1492), ≪청구풍아(靑丘風雅)≫, 권3, <감로사차운(甘露寺次韻)>
萬里山川寬眼界
兩湖風月送天涯
만리 밖 산과 시내가 눈에 훤히 들어오고
두 호수에 바람과 달이 하늘가를 쫓아간다.
범종4)
4) 범종(范宗)은 송나라 사람이다. ≪기찬연해(記纂淵海)≫, 권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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