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백련초해(百聯抄解) 16 風驅江上羣飛雁 月送天涯獨去舟 본문

漢詩와 漢文/백련초해(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16 風驅江上羣飛雁 月送天涯獨去舟

구글서생 2023. 6. 11. 05:34
반응형

백련초해(百聯抄解) 16 風驅江上羣飛雁 月送天涯獨去舟

 

 원문

風驅江上羣飛雁
月送天涯獨去舟1)

바람풍 몰구 강강 위상 무리군 날비 기러기안

달월 보낼송 하늘천 가애 홀로독 갈거 배주

1) 신라 사람 박인범(朴仁範)의 시 <강행정장준수재(江行呈張峻秀才)>에 들어 있다. ≪동문선(東文選)≫, 권12.

“蘭橈晚泊荻花洲, 露冷蛩聲繞岸秋, 潮落古灘沙觜沒, 日沈寒島樹容愁, 風驅江上群飛雁, 月送天涯獨去舟, 共厭羈離年已老, 每言心事淚潸流.”

▶潸: 눈물흐를 산

 

 

 해석

 

바람은 강가에 떼 지어 나는 기러기를 몰아가고

달은 하늘가에 홀로 가는 배를 대접하여 보내도다.

 

 

 

 옛 한글

 

ᄇᆞᄅᆞᄆᆞᆫ 강 우희 물 지어 ᄂᆞᄂᆞᆫ 기러기를 몰오

ᄃᆞᄅᆞᆫ 하ᄂᆞᆳᄀᆞ애 호온자2) 가ᄂᆞᆫ ᄇᆡ를 보내놋다.

2) 필암서원본과 박은용본에는 '혼자'라고 되어 있다.

 

 

 참고

 

白鳥高

孤帆獨去

흰 새는 하늘 높이 날아가고

외로운 돛단배 홀로 떠가도다.

김부식 3)

3) 김부식(金富軾, 1075~1151). 김종직(金宗直, 1431~1492), ≪청구풍아(靑丘風雅)≫, 권3, <감로사차운(甘露寺次韻)>

 

萬里山川寬眼界

兩湖風月送天涯

만리 밖 산과 시내가 눈에 훤히 들어오고

두 호수에 바람과 달이 하늘가를 쫓아간다.

범종4)

4) 범종(范宗)은 송나라 사람이다. ≪기찬연해(記纂淵海)≫, 권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