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와 漢文/백련초해(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19 脩竹映波魚怯釣 垂楊俠道馬驚鞭

구글서생 2023. 6. 11.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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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초해(百聯抄解) 19 脩竹映波魚怯釣 垂楊俠道馬驚鞭

 

 원문

脩竹映波魚怯釣
垂楊俠道馬驚鞭

길수 대죽 비칠영 물결파 고기어 겁낼겁 낚조

드릴수 버들양 낄협 길도 말마 놀랄경 채편

 

 

 해석

 

긴 대나무 물결에 비치니 물고기가 낚시인가 겁내고

드리운 버들가지 길에 끼니 말이 채찍인가 놀라도다.

 

 

 옛 한글

 

긴 대 뭇겨리 비취니 고기 낙신가 저허ᄒᆞ고

드린 버드리 길헤 ᄢᅧ시니 ᄆᆞ리 챈가 놀라놋다.

 

 참고

 

映水有鉤魚怯釣

啣山無箭鶴疑弓

갈고리가 물에 비치니 물고기가 낚시인가 겁내고

이내 낀 산에 화살 없는데 학이 확인가 의심하도다.

명태조1)

1) 명나라 태조의 시 작품이다. 이수광(李光), ≪지봉유설(芝峯類說)≫, 권10, 문장부3, 어제시(御製詩): ≪명태조문집(明太祖文集)≫, 권20, <신월(新月)>, “映水有鉤魚性釣, 街山無箭鶴疑弓."

 

南北長堤彩蜺連

垂楊夾道綠如煙

남북으로 이어진 긴 둑에 고운 무지개가 잇닿았고

드리운 버들가지 길에 끼니 푸른빛이 이내 같아라.

오존2)

2) 오존(吳存)은 원나라 사람이다. ≪鄱陽五家集≫, 권4, ≪낙암유고(樂庵遺稿)≫, 권1, <東湖十詠·雨堤柳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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