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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와 漢文/당시300수 319

129.秦中寄遠上人〈진중기원상인〉-孟浩然(맹호연)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秦中寄遠上人〈秦中에서 遠上人에게 부치다〉-孟浩然(맹호연) 一丘常欲臥 三徑苦無資.한 언덕에 항상 눕고 싶었는데 세 오솔길 만들 돈이 없음이 괴롭다.北土非吾願 東林懷我師.이곳 北土는 내가 원하는 바 아니요 東林에 있는 우리 大師를 그리워하네.黃金燃桂盡 壯志逐年衰.황금은 계수나무로 불 때는 데 다 썼고 씩씩했던 마음은 해가 갈수록 쇠약해지니.日夕涼風至 聞蟬但益悲.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 불어오는데 매미 소리 들으니 슬픔만 더할 뿐이네.   2.通釋   나는 항상 산림을 찾아 은거하고 싶지만 은거할 기반을 마련할 돈이 없다.지금 여기 북쪽장안에서 떠돌고 있는 것도 생계 때문에 온 것일 뿐 내가 원하던 바는 아니었으니, 마음속으로는 항상 東林寺에 있는 大師, 그대를 그리워하고 있다..

128.過故人莊〈과고인장〉-孟浩然(맹호연)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過故人莊〈벗의 田莊에 들르다〉-孟浩然(맹호연)   故人具鷄黍 邀我至田家.벗이 닭과 기장밥을 마련해놓고 나를 맞이하여 시골집에 이르렀다.綠樹村邊合 靑山郭外斜.초록빛 나무는 마을 주변을 둘렀고 푸른 산은 성곽 밖에 비껴 있구나.開軒面場圃 把酒話桑麻.창문 열어 채마밭을 마주하고 술잔 잡으며 농사일 얘기한다네.待到重陽日 還來就菊花.중양절 기다렸다가 다시 와 국화에게 나아가리.   2.通釋   오랜 벗이 닭과 기장밥 등 음식을 정성껏 준비해놓고, 자신의 시골집으로 나를 맞이하였다.그가 사는 마을은 초록빛 나무가 사방을 빙 둘렀고, 성곽 밖에는 푸른 산이 비껴 있는 곳이다.창문을 여니 채마밭이 바라보이고, 술잔을 기울이며 아무런 근심 없이 농사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중양절이 되면 ..

127.歲暮歸南山〈세모귀남산〉-孟浩然(맹호연)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歲暮歸南山〈歲暮에 南山으로 돌아가다〉-孟浩然(맹호연)  北闕休上書 南山歸弊廬.대궐에 上書하는 일 그만두고 남산의 초라한 집으로 돌아왔네.不才明主棄 多病故人疏.재주 없어 현명한 군주도 버렸고 병이 많아 친구들도 멀어졌으니.白髮催年老 靑陽逼歲除.백발은 늙음을 재촉하고 봄날이 가까우니 한 해가 지나는구나.永懷愁不寐 松月夜窗虛.오랜 생각 수심에 잠겨 잠 못 이루는데 소나무 사이 달빛 비치는 밤 창이 고요하네.   2.通釋   대궐의 임금께 글을 올려 임용되기를 바라는 일을 그만두고 양양 峴山의 남쪽 고향집으로 돌아왔도다.재주가 없어 인재를 찾는 훌륭한 군주에게조차 버림받았고, 몸에 병이 많아 친구들과도 소원해졌으니 이곳에 있을 이유가 없네.머리에 난 백발은 노년이 되었음을 빨리도 ..

126.淸明日宴梅道士房〈청명일연매도사방〉-孟浩然(맹호연)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淸明日宴梅道士房〈淸明日에 梅道士의 방에서 연회를 열다〉-孟浩然(맹호연)  林臥愁春盡 開軒覽物華숲 속에 누워, 가는 봄에 시름겨워 난간의 창을 열고 경물을 둘러보는데.忽逢靑鳥使 邀入赤松家.홀연히 심부름하는 靑鳥를 만나니 적송자의 집으로 나를 맞는다.丹竈初開火 仙桃正落花.단약의 화로에 첫 불을 지피고 있고 仙桃는 이제 막 꽃이 지고 있다.童顔若可駐 何惜醉流霞.童顔을 만약 멈추게 할 수 있다면 流霞에 취한들 무엇이 아까울까.   2.通釋   청명일에 숲 속에 누워 있자니 다하는 봄날이 아쉬워, 난간의 창을 열고 마지막 봄 경치를 둘러본다.이때 심부름하는 한 사람이 찾아와 적송자 같은 신선인 梅道士의 집으로 이끌고 간다.그의 집에 도착하니 단약을 끓이는 화로에는 첫 불을 지피고 있..

125.與諸子登峴山〈여제자등현산〉-孟浩然(맹호연)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與諸子登峴山〈여러 벗들과 峴山에 올라〉-孟浩然(맹호연)  人事有代謝 往來成古今.사람의 일은 바뀌고 변하기 마련 세월이 오가면서 고금을 이룬다.江山留勝跡 我輩復登臨.강산에 명승고적이 남아 있어 우리들 다시 산에 올라 굽어본다.水落魚梁淺 天寒夢澤深.물이 빠지니 魚梁洲가 드러나고 날씨가 추워서 雲夢澤이 깊어졌구나.羊公碑尙在 讀罷淚沾襟.羊公의 비문이 여전히 남아 있어 읽고 나니 눈물이 옷깃을 적시네.   2.通釋   사람의 일은 흥하기도 쇠하기도 하여 변화가 있고, 세월이 흘러 지나간 과거와 다가오는 현재가 생겨난다.강산에 뛰어난 명승고적이 남아 있어 우리가 좋은 기회를 만나 옛사람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다시금 오게 되었다.산 위에서 바라보니 비가 오지 않아 수위가 낮아져 魚梁洲가 ..

124.臨洞庭湖 上張丞相〈임동정호상장승상〉-孟浩然(맹호연)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臨洞庭湖 上張丞相〈洞庭湖를 보며 張丞相께 올리다〉-孟浩然(맹호연)   八月湖水平 涵虛混太淸.팔월이라 호수 물, 언덕까지 넘실넘실 허공을 머금어 하늘과 하나 됐네.氣蒸雲夢澤 波撼岳陽城.수증기는 운몽택에 자욱하고 물결은 악양성을 흔드는데.欲濟無舟楫 端居恥聖明.물을 건너려 해도 배와 노가 없고 평소의 삶은 聖明에 부끄럽구나.坐觀垂釣者 空有羨魚情.낚시질하는 이를 앉아서 보니 공연히 고기 부러워하는 마음 생기네.   2.通釋   물이 불어난 8월의 동정호는 호수의 언덕까지 물이 차올라 푸른 하늘과 서로 맞닿은 채 한 빛으로 혼연일체를 이루고 있다.동정호 주변에는 수증기가 자욱이 피어오르고 호수의 물결이 출렁이며 岳陽城을 흔든다.이 물을 건너가고 싶지만 배와 노가 없어 가지 못하듯이 ..

123.終南別業〈종남별업〉-王維(왕유)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終南別業〈終南山 別莊〉-王維(왕유)   中歲頗好道 晩家南山陲.중년에는 자못 도를 좋아하다 만년에는 종남산 기슭에 집을 지었다.興來每獨往 勝事空自知.흥이 나면 매양 홀로 거니는데 유쾌한 일은 나만이 안다네.行到水窮處 坐看雲起時.가다가 물 다하는 곳에 이르러 앉아서 구름 이는 것 바라본다.偶然値林叟 談笑無還期.우연히 숲 속의 늙은이 만나면 얘기하고 웃느라 돌아가기를 잊는다.   2.通釋   나는 중년에 불교를 몹시 좋아하였는데, 만년에 이르러서야 종남산 기슭에 별장을 짓고 살게 되었다.흥이 일어나면 홀로 소요하는데, 나만이 아는 즐거움이 있다.거닐다 보면 물이 다하는 곳에 이르게 되고, 그곳에 앉아 무심히 하늘을 보니 구름이 이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우연히 숲속의 늙은이와 마주..

122.漢江臨汎〈한강임범〉-王維(왕유)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漢江臨汎〈漢江에 배를 타고 가다〉-王維(왕유)   楚塞三湘接 荊門九派通.초나라 변방과 三湘에 닿아 있고 형문산과 九江에 이어져.江流天地外 山色有無中.강물은 천지 밖으로 흐르고 山色은 나타났다가 사라진다.郡邑浮前浦 波瀾動遠空.고을은 앞 포구에 떠 있고 파도는 먼 하늘까지 일렁인다.襄陽好風日 留醉與山翁.양양의 아름다운 풍광 山翁과 머물며 취하고 싶구나.  2.通釋   고개를 들어 멀리 바라보니 漢江이 옛날 초나라의 변방을 감싸고 흐르면서 호남 지방에서 오는 湘水와 이어졌고, 그 강물은 형문산으로 들어가 潯陽에서 九江으로 변해 장강과 통하는구나.도도한 강물은 천지 밖으로 흘러가는 듯하고 겹겹이 뻗어간 靑山은 아득하고 흐릿해 있는 듯 없는 듯하다.강가의 여러 고을은 수면 위에 떠 ..

121.送梓州李使君〈송재주이사군〉-王維(왕유)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送梓州李使君〈梓州로 李使君을 보내며〉-王維(왕유)  萬壑樹參天 千山響杜鵑.골짜기마다 나무들 하늘을 찌르고 산마다 두견새 울음소리.山中一夜雨 樹杪百重泉.산중에 내린 밤비에 나무 끝에 흐르는 백 갈래 물길.漢女輸橦布 巴人訟芋田.蜀漢의 여자들은 橦布를 실어 나르고 파촉의 남자들은 토란밭을 다투리.文翁翻敎授 不敢倚先賢.문옹이 교화시켜 풍습을 바꾸었으니 감히 선현에 의지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2.通釋   당신이 가려는 梓州는 골짜기마다 높이 솟은 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하고 첩첩 산중에서 두견새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며, 하룻밤 사이, 산속에 비가 내린 뒤에는 멀리서 보면 나뭇가지 끝마다 백 갈래의 물길이 흘러내리는 듯한 곳이다.梓州 땅에서, 예전에는 촉한의 여인들이 동포를 짜서 ..

120.過香積寺〈과향적사〉-王維(왕유)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過香積寺〈香積寺를 지나며〉-王維(왕유)   不知香積寺 數里入雲峰.향적사가 어디인지 모르면서 구름 봉우리 속으로 몇 리를 들어간다.古木無人徑 深山何處鐘.고목 사이에 사람이 다니는 길은 없는데 깊은 산 어디선가 종소리 들린다.泉聲咽危石 日色冷靑松.샘물 소리는 가파른 바위에서 목메어 울고 햇살의 빛은 푸른 소나무를 차갑게 비춘다.薄暮空潭曲 安禪制毒龍.어스름 저녁, 텅 빈 못 굽이에서 禪定에 들어 毒龍을 제어한다.   2.通釋   향적사가 어디 있는지 모르면서 구름 봉우리 속으로 몇 리를 들어가니, 고목이 무성하여 사람이 다니던 길은 보이지 않건만, 깊은 산 어디선가 절의 종소리가 들려온다.길을 가다 만난 샘물은 가파른 바위 사이에서 목메어 울 듯 소리를 내고, 햇살은 푸른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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