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산속에서 속인에게 답함(山中答俗人)-이백(李白)
▶ 山中答俗人 : 산속에서 속인들에게 대답한다. 《이태백시집》 권19에는 山中問答이라 題하고 있다.
問余何事栖碧山? 笑而不答心自閑.
내게 무엇하러 푸른 산에 사느냐고 묻기에, 웃으면서 대답하지 않으나 내 마음은 자연히 한가롭도다.
▶ 栖(서) : 머물다. 살다. 棲와 같은 자.
▶ 自閑 : 스스로 한가롭다. 자연스럽게 한적하다.
桃花流水窅然去, 別有天地非人間.
복사꽃 잎이 떠서 흐르는 물 아득히 흘러가니, 이곳은 별천지지 인간 세상이 아니로구나.
▶ 宵然(요연) : 아득히 보이는 모양, 《이태백시집》엔 '杳然' 또 '窅然'이라 되어 있는데 ‘아득한 모양’
▶ 別有天地 : 武陵桃源같은 별천지가 있다는 뜻. 人間 : 사람들이 사는 세상. 社會.
해설
李白의 대표적인 自然詩의 하나이다. 산중에 幽居하는 淸趣가 완전히 자연 속에 융합되어 있다. 이런 분위기를 이백은 언제나 지니고 있었기에 賀知章은 그를 보자 바로 謫仙人이라 불렀을 것이다. 陶淵明의 경지와 상통하되 더욱 仙氣를 느끼게 함이 그의 특징이다.
이 시는 古風短篇에 들어 있지만 칠언절구의 근체시이다.
반응형
'漢詩와 漢文 > 古文眞寶(고문진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4七言古風短篇-4春夢(춘몽) (1) | 2024.02.09 |
---|---|
4七言古風短篇-3山中對酌(산중대작) (0) | 2024.02.09 |
4七言古風短篇-1峨眉山月歌(아미산월가) (0) | 2024.02.09 |
4七言古風短篇(칠언고풍단편) (0) | 2024.02.09 |
3五言古風長篇-27楊康功有石狀如醉道士爲賦此詩(양강공유석상여취도사위부차시) (1) | 2024.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