語句・表現
한자(단어)가 다른 한자와 결합하거나 호응하여 흔히 쓰이는 어구(語句) 형태나 표현(表現)이 있다.
이런 것들을 통째로 많이 알고 있을수록 한문 해석이 쉬워지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이 중에서 빈도가 높거나 익숙해지기 까다로운 것들을 살펴보자.
見~如~ (~ 보기를 -하듯 하다)
〔유사 표현〕 見~若, 視~如, 思~如
見黃金如石.(황금을 돌처럼 하라)
見妻若上典.(아내 보기를 상전 보듯 하다)
旣~又~ ((이미) -하고 또 -하다)
〔유사 표현〕 旣~且, 且~且, 亦~亦
我國之夏旣暑, 又濕也.(우리나라 여름은 덥고, 또 습하다)
甲童旣有五男, 又得一子也.(갑동이는 이미 다섯 아들이 있는데, 또 아들 하나를 봤다)
豈徒~ (어찌 (다만) -할 뿐인가)
〔유사 표현〕 豈特, 豈獨, 豈唯, 何但, 奚翅, 何獨
吸煙豈徒害於己乎.(흡연이 어찌 자기에게만 해로우랴)
人生豈特有樂乎.(인생이 어찌 단지 즐거움만 있겠는가)
男皆奚翅勇, 女皆奚翅怯.(남자가 모두 어찌 용감할 뿐이고, ~ )
奈何 (어찌。 어찌하다)
[유사 표현] 柰何, 奈~何
敵將攻, 爲之奈何.(적이 장차 침공할 텐데, 이를 어찌할꼬)
雖天子, 奈歲月何.(천자라도 세월을 어찌하겠는가)
莫如~ (-만 한(같은) 것이 없다)
〔유사 표현〕 莫若, 無如, 不如
〔유사 유형〕 莫甚, 莫大, 莫强, 莫重
衣莫如新, 友莫如久.(옷은 새것만 한 것이 없고, 친구는 오래된 것만 한 ~ )
酒莫如燒酒.(술은 소주만 한 것이 없다)
奸邪莫甚人心.(간사하기가 사람 마음보다 심한 것은 없다)
無加~ (더할 나위 없다(없이 대단하다))
〔유사 표현〕 不加, 無尙, 無雙
朴氏口辯無加焉, 行不及焉.(박씨는 구변은 더할 나위 없이 좋으나, 행실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
吉童極勇, 天下無雙.(길동이는 지극히 용맹하여, 천하에 짝이 없다)
無不~ (-하지 않음이 없다)
〔유사 표현〕 莫不, 毋不, 亡不
水無不下流也.(물은 아래로 흐르지 않음이 없다)
母無不愛子也.(어미가 자식을 아끼지 않음이 없다)
無~不~ (-하지 않는 -이 없다)
〔유사 표현〕 無~而不
無所不有.(없는 것이 없다)
無人不好富.(부유함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無日不爭.(다투지 않는 날이 없다)
無往而不迎.(가는 데마다 환영 받지 않음이 없다)
行無隱而不彰.(행실은 숨겨도 드러나지 않음이 없다)
聞之~(曰) ( -라고(-라는 말을) 들었다)
〔유사 유형〕 聞諸~曰, 聞謠~曰
我聞之, 人命在天.(나는 사람 목숨은 하늘에 달려있다고 들었다)
我聞諸先生, 曰貧富在天.(나는 이런 말을 선생에게 들었다. 빈부는 하늘에 달렸다고)
未嘗~ ( 일찍이 -한 적이 없다)
〔유사 표현〕 未曾 〔추가 표현〕 未嘗不
我未嘗見鳳矣.(나는 봉황을 본 적이 없다)
未嘗不信所約也.(약속을 지키지 않은 적이 없다)
未必~ (반드시 -하지는 않다(-하는 것은 아니다))
〔유사 표현〕 不必, 不常, 不每, 不盡, 未皆
病弱者未必夭折也.(병약한 자가 반드시 요절하지는 않는다)
求之不必得之也.(구한다고 반드시 얻는 것은 아니다)
弱者不常敗於强者.(약자가 늘 강자에게 지는 것은 아니다)
不如~ (-가 -보다 못하다。 -만함이 없다)
〔유사 표현〕 無如, 莫如, 不若
百聞不如一見.(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
不義之富不如貧也.(의롭지 못한 부는 가난보다 못하다)
病不如防之.(병은 막는 것만 함이 없다(막는 것이 가장 낫다))
人不如順天.(인물은 순천만 한 데가 없다)
不以~~ (-함으로써( 때문에) -하지 않는다)
〔유사 표현〕 勿以, 無以, 不爲~
不以小過, 蔽大功.(작은 과오로 큰 공을 덮지 않는다)
不以幼輕兒.(어리다고 아이를 무시하지 마라)
勿以惡小而爲之.(악이 적다고해서 행하지 마라)
非但~ (단지 -할 뿐 아니다)
〔유사 표현〕 非獨, 非唯, 非徒, 非直, 不但, 不獨, 不啻
煙草非但不甘, 又害於身也.(담배는 맛도 없을 뿐 아니라, 또 몸에도 해롭다)
非獨漢字, 不亦知國文也.(한자뿐만이 아니라, 한글도 모른다)
非不~ (-하지 않음이 아니다)
牛非不食肉.(소가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은 아니다)
君子非不好財, 不好其不義耳.(군자가 재물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그 의롭지 않음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다.)
非~不~ (-이 아니면 -하지 않는다)
〔유사 표현〕 非~無~, 無~不~, 不~非~
君子非路, 不行.(군자는 길이 아니면 가지 않는다)
君子不行非路. ( = )
愛酒家, 非酒不生.(애주가는 술이 아니면 살 수 없다)
非~誰~ (-이 아니면 누가)
〔유사 유형〕 非~孰~, 非~何~, 捨~何
非我, 誰守汝乎.(내가 아니면 누가 너를 지키랴)
非鳥, 孰飛天哉.(새가 아니면 무엇이 하늘을 날겠는가)
譬猶~ (비유하면 (마치) -와 같다)
〔유사 표현〕 譬之猶, 譬若, 譬之若, 譬如
城之危, 譬猶風前燈火.(성의 위태함이 비유하면 마치 바람 앞에 등불 같다)
不求而欲得之, 譬之猶不食而欲飽矣.(구하지 않고 얻으려고 함은 (그것을) 비유하면 먹지 않고 배부르기를 원함과 같다)
非~則~ (-이 아니면 -이다)
〔유사 유형〕 非~必~, 不~則
人非男, 則女也.(사람은 남자 아니면 여자이다)
我國之姓非金, 則李, 非其, 則朴也.(우리나라 성씨는 김씨 아니면 이씨이고, 아니면 박씨이다)
上~下~ (위로는 ~ 아래로는 ~)
〔유사 유형〕 內~外~, 左~右~
上仰天, 下俯地.(위로 하늘을 우러르고 아래로 땅을 굽어본다)
內治國, 外禦敵.(안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밖으로 적을 막다)
所以~ (-한 것(까닭 · 목적 · 용도 · 도구 · 방법))
〔유사 표현〕 所以~者
鼠所以恐猫, 何也.(쥐가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泰山所以高, 以不辭一壤也.(태산이 높은 것은 한 톨의 흙을 마다하지 않기 때문이다)
雨傘所以避雨.(우산은 비를 피하는 것이다)
兒乞所以食於人矣.(아이가 먹을 것을 사람들에게 구걸했다.)
汝所以生, 亡也.(네가 사는 길은 도망가는 것이다)
所~之 (-이 -한)
〔유사 표현〕 之所∼之, 所~, ∼之
右手所爲之事, 不使左手知之.(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鴶不養其所出子也.(뻐꾸기는 낳은 새끼를 기르지 않는다)
是謂~ (이것을 -라고 한다)
〔유사 표현〕此謂~, 是爲~, 是名~
不爲所言, 是謂食言.(말한 것을 행하지 않음을 이것을 식언이라 한다)
以三子立爲君, 是爲世宗.(~ 이 사람이 세종(世宗)이다)
~ 也者 (-라는 것은。 -이란)
〔유사 의미〕 ~者, 夫~者, 所謂~者
義也者 易言難行.(의란 말하기 쉬워도 행하기는 어렵다)
友也者 不千金買之也.(친구란 천금으로도 살 수 없다)
若~者 (-와 같은 자(것))
若安重根者, 謂之義士.(안중근 같은 자를 의사라고 한다)
若~則 (만약 -하면。 만약 -해도)
[유사 표현] 如~則, 使~則, 若使~則
若無母, 則無子矣.(만약 어미가 없다면, 자식은 없을 것이다)
若日西出, 則人驚矣.(만약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사람들이 놀랄 것이다)
使食不老草, 則非不死.(설사 불로초를 먹어도, 죽지 않는 것은 아니다)
陽~陰 (겉으론 ~ 속으론 ~ )
[유사 표현] 名~實~
陽笑, 陰泣.(겉으론 웃으나 속으론 울다)
聲東擊西, 謂名擊東實擊西也.(성동격서는 말로는 동쪽을 친다고 하고 실제로 서쪽을 침을 말한다)
與~同 (-와 같이(함께))
[유사 표현] 與~偕, 與~俱
與民同樂樂.(백성과 같이 음악을 즐기다)
將軍與兵同食, 同寢.(장군은 병사와 같이 먹고, 같이 잠잤다)
與其~寧~ (-할 바에는 차라리 -하겠다)
與其爲牛後, 寧爲鷄口.(소꼬리가 될 바에는 차라리 닭의 머리가 되겠다)
與其斷髮, 寧斷頭矣.(머리카락을 자르느니, 차라리 목을 자르겠다)
如此 (이와 같이。 이렇게)
[유사 표현] 如是, 若此, 若是
漢字習而又忘之, 如此其難學矣.(한자는 익혀도 또 잊어버리니, 이렇게 그 배우기가 어렵다)
如是我聞.(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爲~所 (-하게(-하는 바가) 되다)
高麗爲李成桂所滅也. (고려는 이성계에게 멸망을 당했다)
王爲敵所捕也.(왕이 적에게 사로잡혔다)
謂~曰 (-에게 -라고 하다。 -를 -라고 하다(=謂~爲))
〔유사 유형〕 問~曰, 戒~曰, 謂曰, 對曰
師謂弟曰, “識此哉.” (스승이 제자에게 ‘이것을 잘 알아 두거라.’라고 했다)
父謂子曰, “勿友不若己者.”(아버지가 아들에게 ‘자기보다 못한 자와 교제하지 말라’라고 했다)
人謂興夫爲無能.(사람들은 흥부를 무능하다고 한다)
爲之 (그를 위해서。 그 때문에。 그로 인하여)
夫有疾, 妻爲之求藥.(남편이 병이 나니, 아내가 그를 위하여 약을 구했다)
國亡, 先生爲之殉死.(나라가 망하니, 선생이 그것으로 순사했다)
暴雨連日, 山爲之崩矣.(폭우가 연일 내리더니, 산이 그 때문에 무너졌다)
唯~是 (오직 -를)
〔유사 표현〕 惟~是
君子唯義是從也.(군자는 오직 의를 쫒는다)
父唯母是愛也.(아버지는 오직 어머니만을 좋아한다)
有~者 ((중에) -하는 자가 있다。 어떤 사람이 ~)
〔유사 유형〕 無~者, 多~者, 少~者
朝鮮有洪吉童者矣.(조선에 홍길동이란 자가 있었다)
我國人有不食百日而生者也.(우리나라 사람 중에 백일을 먹지 않고 산 자가 있었다. => 어떤 우리나라 사람이 백일을 먹지 않고 살아남았다)
我國人之有見龍者也.(어떤 우리나라 사람이 용을 봤다)
客有獻王不死藥者也.(어떤 객이 왕에게 불사약을 바쳤다)
人多不求而欲得者矣.(사람 중에 구하지 않고 얻으려는 자가 많다)
~有之曰~ (-에 -라는 말이 있다)
歌謠有之, 曰我不知我, 汝知我乎.(가요에 이런 말(가사)이 있다. ~ )
俗談有之, 曰無所授乞人而有盜所竊也.(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거지 줄 것은 없어도 도둑이 훔쳐갈 것은 있다.)
以此觀之~ (이로써 (그것을) 보니, ~)
〔유사 표현〕 由此觀之, 從此觀之, 自此觀之, 因此觀之, 以是觀之,
由是觀之, 以此察之, 以此推之
以爲~ (-라고 생각하다(말하다))
古之人以爲日回地球也.(옛날 사람들은 해가 지구를 돈다고 생각했다)
求利者以爲莫重於利.(실리를 추구하는 자들은 실리보다 중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말한다))
以~爲~ (-를 -로 삼다(여기다. -라고 하다)
〔추가 표현〕 以~爲事, 以~爲樂
以大學爲象牙塔.(대학을 상아탑이라고 한다)
以是爲是, 以非爲非.(긴 것을 기다고 하고, 아닌 것을 아니라고 하다)
王以吏判爲左相矣.(왕이 이판(吏判)을 좌상으로 삼았다)
我國以無窮花爲國花也.(우리나라는 무궁화를 나라꽃으로 삼는다)
人以漢文爲難學也. (사람들은 한문을 배우기 어려운 것으로 여긴다)
我以汝爲好我矣. (나는 네가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以登山爲樂也. (등산을 낙으로 삼다)
自~至~ (-에서 -까지)
〔유사 표현〕 從~至~, 自~及~
自古至今, 未之有也.(예부터 지금까지 그런 것은 없다)
自京至釜山, 千里許也.(서울에서 부산까지 대략 천리쯤이다.)
自頭及足, 無不艶也.(머리에서 발에 이르도록, 예쁘지 않음이 없다.)
知~不知~ (-은(을) 알고 -은(을) 알지 못하다)
〔유사 유형〕 聞~不聞~, 見~不見~
知一而不知二.(하나는 알고 둘은 모른다)
知言之, 不知行.(말할 줄은 아나, 행할 줄은 모른다)
聞僧去寺, 不聞寺去僧.(중이 절을 떠난다고 들었어도, 절이 중을 떠난다고 듣지 못했다)
至於~ (-에 이르다。 -하게 되다。 -에 관해서는)
貧益甚, 至於負債.(가난이 더욱 심해져 빚을 지게 되었다)
兄弟頻爭, 至於不相見.(형제가 자주 다투더니, 서로 안 볼 지경에 이르렀다)
今者知漢文者少, 至於英語, 知之者多.(지금 한문을 아는 자는 적지만, 영어는 아는 자가 많다)
~之於~(也) (-는 -에게(-에 있어)。 -에게 -의 존재는)
冊之於學生也, 猶銃之於兵士也.(학생에게 책은 병사에게 총과 같다)
人之於宇宙也, 猶微塵矣.(사람은 우주에 있어, 티끌과 같다)
~之謂 (-를 (두고) 말하다)
天下珍味, 此之謂也.(천하의 진미는 이것을 두고 말한 것이구나)
所謂三七日, 非三十七日之謂也, 二十一日之謂也.(이른바 삼칠일은 37일을 말함이 아니고 21일을 말한다)
~之謂~ (-를 -라고 하다)
〔유사 표현〕 ~之爲~ 〔추가 표현〕 此之謂~, 是之謂~
天命之謂性.(천명을 성(性)이라고 한다)
月掩日, 此之謂日蝕.(달이 해를 가리는 것을 이것을 일식이라고 한다)
~之有 (-함이 있으랴)
何以借錢而不償之之有乎.(어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음이 있으리오)
猫辭生鮮之有乎.(고양이가 생선을 마다함이 있으랴)
何如 (어찌。 어찌하다。 왜。무엇)
〔유사 표현〕 何~如, 如何, 如~何, 如之何, 若何, 奈何, 奚若
以卵投石, 何如.(계란을 돌(바위)에 던지면, 어찌 되는가)
弱者勝强者, 何如.(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것은 어째서인가)
虎亦如象何矣.(호랑이도 코끼리를 어찌할 수 없다)
何謂~ (무엇을 말하는가。 무엇(누구)이라고 하는가)
〔유사 표현〕 奚謂, 曷謂, 孰謂
何謂天道.(천도는 무엇을 말하는가)
社稷者, 何謂也.(사직이란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무엇인가))
甲問乙曰, 汝何謂者乎.( ~ ‘너는 (이름이) 무엇이라고 하는 자인가.’ ~ )
何有 (무엇이 있으랴。 중요하지 않다)
我國何有. 唯人耳.(우리나라에 무엇이 있는가. 오직 사람뿐이다.)
血液型何有於婚.(혈액형이 결혼에 무엇이 있겠는가(중하지 않다).)
致富, 何有. 非勤儉, 則幸也.(부를 이룸에 무엇이 있겠는가. 근검 아니면 운이다.)
況~乎 (하물며 -이야(-하겠는가))
犬有母情, 況人乎.(개도 모정이 있거늘, 하물며(더구나) 사람이야)
不知論語, 況知禮記哉.(논어를 모르는데, 하물며 예기를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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