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와 漢文/백련초해(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55-螢飛草葉無烟火 鶯囀花林有翼金

耽古樓主 2023. 6. 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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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초해(百聯抄解) 55

 

 

 

 원문

螢飛草葉無烟火

鶯囀花林有翼金

반디 형  날 비  풀 초  잎 엽  없을 무  내 연  불 화

꾀꼬리 앵  울 전  꽃 화  수풀 림  있을 유  날개 익  쇠 금

 

 

 해석

 

반딧불이 풀잎에서 나니 연기 없는 불이고

꾀꼬리가 꽃 수풀에서 우니 날개 있는 금이다.

 

 

 옛 한글

 

반듸의 플닙페 ᄂᆞ니 ᄂᆡ 엄슨1) 브리오

곳고리2) 곳 수프레셔3) 우니 ᄂᆞᆯ개 인ᄂᆞᆫ 그미로다.

1) 필암서원본과 박은용본에는 '업슨'으로 되어 있다.

2) 필암서원본에는 '굇고리'로 되어 있다.

3) 필암서원본에는 '곳수프레'로 되어 있고, 박은용본에는 '곳수프ᄅᆡ셔'로 되어 있다.

 

 

 참고

 

松間寂寂無煙火(秦系)4)

一點山螢伴寂寥(鄭谷)5)

솔밭 사이 고요하니 연기 없는 불이요

한 마리 반딧불이 고요함과 짝했도다.

김시습6)

4) 당나라 진(秦)의 <제장도사산거(題張道士山居)>다. ≪삼체당시 (三體唐詩)≫, 권1,

“盤石垂蘿即是家, 回頭猶看五枝花, 松間寂寂無烟火, 應服朝來一片霞.”

5) 당나라 정곡(鄭谷)의 ≪운대편(雲臺編)≫, 권중, <증일동감선사(贈日東鑒禪師)>에는

“故國無心渡海潮, 老禪方丈倚中條. 夜深雨絶松堂靜, 一點山螢照寂寥”

로 되어 있다.

6) 김시습(金時習, 1435∼1493).≪매월당집(梅月堂集)≫, 권7, <산거집구(山居集句)>

 

鶯囀花林

清和雨霽時

꾀꼬리가 꽃 수풀 밖에서 울고

비가 개니 맑고 따뜻한 때로다.

원천석7)

7) 원천석(元天錫, 1330~?). ≪운곡행록(耘谷行錄)≫, 권1, <가형여원서곡견화 부서(家兄與元西谷見和 復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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