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와 漢文/백련초해(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4 花衰必有重開日 人老曾無更少年

耽古樓主 2023. 6. 1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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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초해(百聯抄解) 4 花衰必有重開日 人老曾無更少年

 

 

 원문

花衰必有重開日
人老曾4)無更2)少年3)

꽃화 쇠잔할쇠 반득필 있을유 다시중 열개 날일

사람인 늙을로 일찍증 없을무 다시갱 적을소 해년

1) ‘반득'은 '반드시'의 옛말이다.

2) 도쿄대본에는 '가설갱'으로 되어 있다, '가설'은 '다시'의 옛말이다. '가야', '가새야', '가새여'라고도 했다.

3) 송나라 진저(陳著)의 시 <속질부상도미권주(續姪溥賞酴醾勸酒)>에 들어 있다. ≪본당집(本堂集)≫, 권1.

“花有重開日, 人無再少年, 相逢拚酩酊, 何必備芳鮮, 醉時愁亦樂, 老去日如年, 慣見紅相別, 欣逢綠又鮮”

4) 도쿄대본에는 '일즉증'으로 되어 있다. '일즉'은 '일찍이'의 옛말이다.

 

 

 해석

 

꽃은 시들어도 반드시 거듭 필 날이 있지마는

사람은 늙으면 일찍이 다시 젊을 날이 없도다.

 

 

 옛 한글

 

고ᄌᆞᆫ 쇠잔ᄒᆞ야도 반ᄃᆞ시 다시 픨 나리 있거니와

사ᄅᆞᄆᆞᆫ 늘그면 일즉 다시 져믈 ᄒᆡ 업도다.

 

 

 참고

 

殘自有重開日

老何由更少年

꽃은 시들어도 스스로 거듭 필 날이 있지마는

사람은 늙으면 어데 말미암아 다시 젊어지리오.

우겸5)

5) 우겸(于謙)은 명나라 사람이다. ≪충숙집(忠肅集)≫, 권11, <독작(獨酌)>

 

衰猶有重開日

君去更無相見期

꽃은 시들어도 오히려 거듭 필 날이 있지마는

그대가 가고 나면 다시 서로 만날 날이 없겠지.

김의정6)

6) 김의정(金義貞, 1495~1547)은 조선 중종 때 사람이다. ≪잠암선생일고(潛庵先生逸稿)≫, 권3, <곡심의중(哭沈宜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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