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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花色淺深先後發
柳行1)高下古今栽2)
꽃화 빛색 옅을천 깊을심 먼저선 뒤후 베풀발
버들류 항렬항 높을고 아래하 예고 이제금 심을재
1) ‘항렬'이란 줄이나 차례, 서열 등을 뜻하여, 여기서는 버드나무의 키나 높이를 말한다.
2) 김정국(金正國, 1485∼1541), ≪사재집(思齋集)≫, 권4, <척언(摭言)>안에 들어 있다.
해석
꽃빛이 옅고 짙음은 먼저 피고 뒤에 피어서이고
버들이 높고 낮음은 옛날에 심고 이제 심어서로다.
옛 한글
곳비치 여ᄐᆞ며 기푸믄 졔며 후에 퓌요미오3)
버들 항녀리 노프며 ᄂᆞᆺ가으ᄆᆞᆫ 녜며 이제 심그미로다. 4)
3) 필암서원본에는 '픠미오'로 되어 있다.
4) 필암서원본에는 '심것도다'로 되어 있다.
참고
最是梅花先後發
倚風乘日艷精明
가장 먼저 매화꽃이 앞다투어 피어나서
바람 맞고 햇빛 받아 고운 자태 또렷하다.
한표5)
5) 한표(韓淲)는 송나라 사람이다. ≪간천집(澗泉集)≫, 권18, <설후간매(雪後看悔)>
花因先後發
色有淺深分
꽃이 먼저 피고 뒤에 피는 게 있어서
그 빛에 옅고 짙은 나눔이 있는 것이다.
성삼문6)
6) 성삼문(成三問, 1418~1456). ≪성근보선생집(成謹甫先生集)≫, 권1, < 비해당사십팔영(匪懈堂四十八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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