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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초해(百聯抄解) 7 花間蝶舞紛紛雪 柳上鶯飛片片金 본문

漢詩와 漢文/백련초해(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7 花間蝶舞紛紛雪 柳上鶯飛片片金

耽古樓主 2023. 6. 1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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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花間蝶舞紛紛雪
柳上2)鶯飛片片3)金

꽃화 사이간 나비접 춤무 어지러울분 어지러울분 눈설

버들류 위상 꾀꼬리앵 날비 조각편 조각편 쇠금

2) 도쿄대본에는 ‘마ᄃᆡ상’으로 되어 있다. '마대'는 ‘맨 위’의 옛말이다.

3) 도쿄대본에는 '어ᄌᆞ막편', '여ᄌᆞ막편'으로 되어 있다. 이는 '이작'을 가리키며 '조각'의 옛말이다.

 

 해석

 

꽃 사이에 나비 춤추니 어지러운 눈이고

버들 위에 꾀꼬리 나니 쪼가리 금이로다.1)

1) 꽃 사이에 나비가 춤추니 펄펄 날리는 흰 눈이고, 버드나무 위로 꾀꼬리 나니 번쩍거리는 황금이라는 뜻이다.

 

 

 옛 한글

 

곳 ᄉᆞ이예 나비 춤츠니 어즈러운 눈이오

버들 우희 곳고리 ᄂᆞ니 편편ᄒᆞᆫ 금이로다.

 

 참고

 

落絮紛紛雪輕薄

芳草萋萋雨新足

어지러이 떨어지는 버들개지는 눈처럼 나푼거리고

다복다복 향기로운 풀은 봄비를 맞아 산뜻하구나.

권호문4)

4) 권호문(權好文,1532~1587). ≪송암선생문집(松巖先生文集)≫, 권2, <청화일용신공고풍운(淸和日 用辛公古風韻)>

 

落霞散地紛紛

夕照沈波片片金

지는 노을 땅에 흩이니 불긋불긋 비단 같고

석양이 물결에 잠기니 번쩍번쩍 황금이로다.

최연5)

5) 최연(崔演, 1504~1549). ≪간재선생문집(艮齋先生文集)≫, 권6, <백상루차판상운(百祥樓次板上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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