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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天空絶塞聞邊雁
葉盡孤村見夜燈1)
하늘천 빌공 그칠절 가새 들을문 가변 기러기안
잎엽 다할진 외로울고 마을촌 볼견 밤야 등불등
1) 당나라 유창(劉)의 시 <함양회고(咸陽懷古)>에 들어 있다. 이 시는 왕안석이 편찬한 <당백가시선(唐百家詩選)≫, 권19에 실려 있다.
“經過此地無窮事, 一望棲然感廢興, 渭水故都秦二世, 咸原秋草漢諸陵, 天空絶塞聞邊鴈, 葉盡孤村見夜燈, 風景蒼蒼多少恨, 寒山半出白雲層.”
해석
하늘이 비니 먼 변방에서 한가로이 날아오는 기러기 소리를 듣고
나뭇잎이 다 떨어지니 외로운 마을에 밤 등잔불을 보게 되리라.
옛 한글
하ᄂᆞ리 뷔니 먼 ᄀᆞ애 ᄒᆞᆫᄀᆞ오로셔 오ᄂᆞᆫ 기러긔 소ᄅᆡ를 듣고
닙피 업스니 외르ᄋᆞᆫ ᄆᆞᄋᆞᆯᄒᆡ 밤브를 보리로다.
참고
客散層城暮
天空絶塞秋
손님들이 흩어지니 층층 성루에 해 저물고
하늘이 비니 머나먼 변방에 가을이 왔도다.
이식2)
2) 이식(李植, 1584~1647). ≪택당집(澤堂集)≫, 권1, <서루송객(西樓送客)>
嚴霜一夜凍前池
葉盡孤村菊已衰
찬 서리가 내리더니 한밤에 집 앞 연못이 얼었고
잎이 다 지니 외로운 마을에 국화 벌써 시들었도다.
남용익3)
3) 남용익(南龍翼, 1628~1692). ≪호곡집(壺谷集)≫, 권7, <즉사(即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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