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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山影倒江魚躍1)岫
樹陰斜路馬行2)枝
메산 그림자영 거꾸로도 강강 고기어 뛰놀약 산꼭대기수
나무수 그늘음 비낄사 길로 말마 갈행 가지지
1) 도쿄대본에는 '봄놀약'으로 되어 있다. '봄놀다'는 '뛰놀다'의 옛말이다.
2) 도쿄대본에는 '녈행'으로 되어 있다. '녀ᄒᆞ다'는 '가다'의 옛말이다.
해석
산 그림자 강에 거꾸러지니 물고기가 산꼭대기서 뛰놀고
나무 그림자가 길에 비끼니 말이 나뭇가지로 다니는구나.
옛 한글
묏 그름재 므레 것구러뎌시니3) 고기 묏부리예셔 봄놀오
나못 ᄀᆞᄂᆞᆯ히 길헤 빗겨시니4) ᄆᆞ리 나뭇가지로 ᄃᆞᆫ니놋다.
3) 필암서원본에는 '갓구러뎌시니'로 되어 있고, 박은용본에는 '것구라디니고'로 되어 있다.
4) 박은용본에는 'ᄲᅵᆺ거시니'로 되어 있다.
참고
山影倒江掩夕扉
漁人款乃帶潮歸
산 그림자가 강에 거꾸러지니 저녁이라 사립문을 닫고
어부가 뱃머리 두드리니 물결 띠면서 집으로 돌아온다.
김고성 부실 이씨5)
5) 김고성(金高城)의 副室 이씨(李氏)가 지은 것이다. 이덕무(李德懋),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 권32, ≪淸脾錄≫, 권1, <강촌즉사(江村即事)>
鳥入蒼波魚躍岫
峙高流下我將迷
새가 푸른 물결에 날아들고 물고기가 산꼭대기서 뛰놀며
높은 곳에서 물이 내려오니 정신이 아찔하기만 하구나.
권호문6)
6) 권호문(權好文, 1532∼1587), ≪송암집(松巖集)≫, 권4, <산영도강음(山影倒江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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