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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초해(百聯抄解) 100-纔欹復正荷翻雨 乍去還來鷰引雛 본문

漢詩와 漢文/백련초해(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100-纔欹復正荷翻雨 乍去還來鷰引雛

耽古樓主 2023. 5. 2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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纔欹1)復正荷翻雨
乍去還來鷰引雛2)



겨우 재
기울 의
다시 복
바를 정
연 하
두집을 번
비우
잠깐 사
갈 거
도로 환
올 래
제비 연
끌 인
새끼 추
1) 신춘자, ≪백련초해≫, 50쪽에는 '기울 의(欹)'가 아니라 '기울기(敧)'라고하여 고쳤다. 정후수, ≪백련초≫, 116쪽에서도 이를 그대로 따랐다.
2) 필암서원본에만 이 내용이 없다. 도쿄대본과 박은용본에는 똑같이 마지막 차례에 있다.
계오 기오리고 다시 바ᄅᆞᄂᆞ니ᄂᆞᆫ 년니페3) 비 뒤티미오
잠깐 가셔 도로 오ᄂᆞ니ᄂᆞᆫ 져비4) 삿기를 ᄃᆞ리미로다.5)
3) 박은용본에는 '년닙페'로 되어 있다.
4) 박은용본에는 '제비'로 되어 있다.
5) ‘ᄃᆞ리다’는 ‘더불다', '거느리다'의 옛말이다. 
겨우 기울고 다시 바른 것은 연잎에 비가 번드침이고
잠깐 가서 도로 오는 것은 제비 새끼를 거느림이로다. 

 

[참고]

野花成子落
燕引雛
들꽃은 씨앗을 이루자 땅에 떨어지고
강가의 제비는 새끼를 거느리고 날도다.
은요6)
6) 은요(殷遙)는 당나라 사람이다. 왕사정(王士禎), ≪당현삼매집(唐賢三昧集)≫, 권상: ≪어정패문재영물시선(御定佩文齋詠物詩選)≫, 권49, <산행(山行)>.
燕引雛渾去盡
江花結子也無多
둥지 제비는 새끼를 거느리고 온통 다 가버리고 강가의 꽃은 씨앗을 맺자마자 잇달아 적어지누나. 두보7)
7) 두보(杜甫)는 당나라 사람이다. 구조오(仇兆鰲), ≪두시상주(杜詩詳註)≫,권10, <소년행(少年行)>.
長林雨歇鳩呼婦
古屋無人燕引雛
긴 숲에 비 그치자 비둘기가 암컷을 부르고
옛집에 사람 없고 제비만이 새끼를 거느리도다.
서거정8)
8) 서거정(徐居正, 1420~1488). ≪사가집(四佳集)≫, 권3, <차양근동헌운 (次楊根東軒韻)>.

風輕江燕引雛
雨歇林鳩呼婦啼
바람 살랑이니 강가 제비가 새끼 거느리며 울고
비 그치니 숲 속 비둘기가 암컷을 부르며 울도다.서거정9)
9) 서거정(徐居正). ≪사가집(四佳集)≫, 권51, <마천도중(麻川途中)>.

墻頭日暖梅成子
簷角風微燕引雛
담장 머리에 햇볕이 따뜻하니 매화가 씨앗을 이루고
처마 모퉁이에 바람 잔잔하니 제비가 새끼를 거느리도다.
성현10)
10) 성현(成倪, 1439~1504), ≪허백당집(虛白堂集)≫, 권7, <次楊根東軒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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