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漢詩와 漢文/당시300수 (319)
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哀王孫(왕손을 애달파하다)-杜甫(두보) 長安城頭頭白烏 夜飛延秋門上呼.장안성 머리의 흰 머리 까마귀, 밤에 날아와 연추문 위에서 울고,又向人家啄大屋 屋底達官走避胡.인가를 향해 날아가 큰 집을 쪼아대니, 집 안의 대관들은 오랑캐 피해 달아난다.金鞭斷折九馬死 骨肉不待同馳驅.금채찍 끊어지고 九馬는 죽었는데, 피붙이들 함께 달아나지도 못했네.腰下寶玦靑珊瑚 可憐王孫泣路隅.허리에는 옥패와 푸른 산호를 차고서, 가련하다 왕손이여, 길가에서 울고 섰네.問之不肯道姓名 但道困苦乞爲奴.누구인지 물으니 이름은 말하려하지 않고, 그저 힘들고 괴로우니 종으로 삼아 달라고만 하네.已經百日竄荊棘 身上無有完肌膚.백일이 넘도록 가시밭길로 도망 다녀, 몸에는 피부가 온전한 곳 없어라.高帝子孫盡隆準 龍種自與常..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哀江頭(강어귀에서 슬퍼하다)-杜甫(두보) 少陵野老呑聲哭 春日潛行曲江曲.少陵의 촌 늙은이 소리 삼키고 흐느끼며, 봄날 곡강 굽이를 몰래 거니네.江頭宮殿鎖千門 細柳新蒲爲誰綠.강가 궁전 많은 문 모두 다 잠겼는데, 가는 버들과 새 부들은 누굴 위해 푸른가.憶昔霓旌下南苑 苑中景物生顔色.생각하면 지난날 霓旌이 南苑에 내려왔을 때, 정원 속 만물은 생기가 났었지.昭陽殿裏第一人 同輦隨君侍君側.소양전의 제일가는 미인이, 임금수레에 같이 타고 따르며 곁에서 뫼시었고,輦前才人帶弓箭 白馬嚼齧黃金勒.수레 앞 재인은 활과 화살 차고, 백마는 황금 재갈을 물었다.翻身向天仰射雲 一箭正墜雙飛翼.몸 돌려 하늘 향해 구름을 쏘니, 화살 하나에 바로 나란히 날던 새 떨어졌다.明眸皓齒今何在 血汚遊魂歸不得...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麗人行(아름다운 사람들)-杜甫(두보) 三月三日天氣新 長安水邊多麗人.삼월 삼짇날 날씨는 화창한데, 장안의 물가에 수많은 미인들.態濃意遠淑且眞 肌理細膩骨肉勻.자태는 농염하고 뜻은 고원하여 온화하고도 참되며, 곱고 매끄러운 피부에 균형 잡힌 몸매로다.繡羅衣裳照暮春 蹙金孔雀銀麒麟.수놓인 비단 옷이 저무는 봄빛에 빛나는데, 금실로 수놓인 공작에 은실로 수놓인 기린이라.頭上何所有 翠爲㔩葉垂鬢脣.머리 위에 있는 것 무엇인가, 비취로 된 머리장식 귀밑까지 내려왔고,背後何所見 珠壓腰衱穩稱身.등 뒤에 보이는 것 무엇인가, 진주 늘어뜨린 허리띠가 몸에 꼭 맞는구나.就中雲幕椒房親 賜名大國虢與秦.그 가운데 구름 같은 휘장 안의 황후의 친척은, 虢國夫人 秦國夫人 같은 큰 나라 이름을 받았네.紫駝..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兵車行(병거행)-杜甫(두보) 車轔轔 馬蕭蕭 行人弓箭各在腰.수레는 삐걱삐걱, 말들은 히힝대고, 출정하는 병사는 활과 화살 허리에 찼다.耶娘妻子走相送 塵埃不見咸陽橋.부모처자 총총대며 전송을 하느라, 먼지 날려 함양교도 보이지 않네.牽衣頓足攔道哭 哭聲直上干雲霄.옷 끌고 발 구르며 길 막고 통곡하니, 통곡소리 솟아올라 하늘 구름 찌른다.道旁過者問行人 行人但云點行頻.길 가던 자가 병사에게 물으니, 병사는 단지 말하길 “징병이 매우 잦다오.或從十五北防河 便至四十西營田.어떤 이는 열다섯에 북쪽 河水 방어하다, 마흔에 서쪽으로 가 둔전 경영한다오.去時里正與裹頭 歸來頭白還戍邊.떠날 때 里長이 두건을 싸주었는데, 돌아와 백발에도 다시 변방 수자리라.邊庭流血成海水 武皇開邊意未已.변방에서 흘린..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將進酒(술을 권하네)-李白(이백) 君不見 黃河之水天上來 奔流到海不復回.그대 보지 못하였는가, 황하의 물이 하늘로부터 내려와, 바다로 흘러가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을.君不見 高堂明鏡悲白髮 朝如靑絲暮成雪.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高堂에서 밝은 거울 속 백발을 슬퍼하니, 아침에 검던 머리 저녁엔 눈처럼 희어지는 것을.人生得意須盡歡 莫使金樽空對月.인생에서 뜻을 얻으면 모름지기 맘껏 즐겨야하나니, 금 술동이 달 앞에서 헛되게 하지 말라.天生我材必有用 千金散盡還復來.하늘이 나를 낳을 때 반드시 쓸 데가 있을지니, 천금이 모두 흩어지면 다시 돌아오리라.烹羊宰牛且爲樂 會須一飮三百杯.양 삶고 소 잡아 즐길 일이니, 한 번에 모름지기 삼백 잔을 마셔야지.岑夫子 丹丘生 將進酒 君莫停.岑夫..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84行路難 其三(가는 길 험난해라 세 수 중 세 번째 시)-李白(이백) 有耳莫洗潁川水 有口莫食首陽蕨.귀 있다고 潁川의 물로 귀를 씻지 말 것이요, 입 있다고 首陽山의 고사리 캐 먹지 말 것이라.含光混世貴無名 何用孤高比雲月.빛을 숨기고 세상과 뒤섞여 無名을 귀하게 여길지니, 어찌하여 孤高함을 雲月에 비기는가.吾觀自古賢達人 功成不退皆殞身.내 자고로 현달한 사람들을 보았더니, 공 이룬 후 물러나지 않은 자 모두 몸을 망쳤다네.子胥旣棄吳江上 屈原終投湘水濱.伍子胥는 이미 吳江에 버려졌고, 屈原은 끝내 湘水의 물속으로 몸을 던졌지.陸機雄才豈自保 李斯稅駕苦不早.陸機의 뛰어난 재주로도 어찌 스스로를 지키겠는가, 李斯의 휴식은 너무나도 늦었으니.華亭鶴唳詎可聞 上蔡蒼鷹何足道.華亭의 학 울음..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83行路難 其二(가는 길 험난해라 세 수 중 두 번째 시)-李白(이백) 大道如靑天 我獨不得出.큰 길은 푸른 하늘 같건만, 나만 홀로 그 길로 나서지 못한다.羞逐長安社中兒 赤雞白狗賭梨栗.부끄럽게 長安 市中의 귀공자를 쫓아다니며, 닭싸움, 개 경주에 배와 밤 걸까보냐.彈劍作歌奏苦聲 曳裾王門不稱情.검 두드리며 노래하여 괴로운 소리 내고, 왕후 문하에서 옷자락 끄는 건 내 성미에 맞지 않아서라네.淮陰市井笑韓信 漢朝公卿忌賈生.淮陰의 시정배들 韓信을 비웃었고, 漢나라의 公卿들 賈生을 꺼렸지.君不見 昔時燕家重郭隗 擁篲折節無嫌猜.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그 옛날 燕나라 왕이 郭隗를 존중하며, 빗자루 들거나 허리 굽혀도 거리낌이 없었던 것을.劇辛樂毅感恩分 輸肝剖膽效英才.劇辛과 樂毅는 그..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82行路難 三首之一(가는 길 험난해라 세 수 중 첫 번째 시)-李白(이백) 金樽淸酒斗十千 玉盤珍羞値萬錢.금 술동이의 맑은 술은 천 말(斗)의 열 배이고, 옥쟁반의 진수성찬 만전의 값이지만,停杯投筯不能食 拔劍四顧心茫然.잔 멈추고 젓가락 놓은 채 먹지 못하고, 검 빼들어 사방을 둘러보아도 마음은 막막하구나.欲渡黃河冰塞川 將登太行雪滿山.황하를 건너려니 얼음이 강을 막고, 태항산을 오르려니 눈이 산에 가득하여,閑來垂釣碧溪上 忽復乘舟夢日邊.한가롭게 낚싯대를 푸른 시냇가에 드리우다, 홀연 다시 배를 타고 장안 가는 꿈을 꾸네.行路難 行路難 多歧路 今安在.가는 길 어려워라, 가는 길 어려워라, 갈래 길 많은데 내 갈 길은 지금 어디.長風破浪會有時 直挂雲帆濟滄海.긴 바람 타고 물결 헤..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81長相思 二首之二(한없는 그리움. 1/2)-李白(이백) 日色欲盡花含煙 月明如素愁不眠.해는 지려하고 꽃은 안개를 머금고, 밝은 달은 비단 같지만 근심에 잠 못 이루네.趙瑟初停鳳凰柱 蜀琴欲奏鴛鴦絃.鳳凰柱 趙瑟을 이제 막 멈추고, 蜀琴으로 鴛鴦絃을 타려한다.此曲有意無人傳 願隨春風寄燕然.이 곡이 지닌 뜻 전해줄 이 없으니, 봄바람에 실어 燕然山으로 보내고 싶네.憶君迢迢隔靑天 昔日橫波目 今成流淚泉.그리운 그대는 멀고 먼 푸른 하늘 저 너머에, 지난날 살짝 엿보던 고운 두 눈이, 오늘은 눈물샘이 되었다오,不信妾腸斷 歸來看取明鏡前.애끊는 제 마음 믿지 못하시거든, 돌아와 거울 앞 제 모습 보세요. 2.通釋 해는 점점 지려는데 꽃은 안개를 머금고 있고, 달빛은 비단같이 훤하지만..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長相思 二首之一(한없는 그리움 두 수 중 첫 번째 시)-李白(이백) 長相思 在長安.한없는 그리움은, 장안에 있네.絡緯秋啼金井闌 微霜凄凄簟色寒.귀뚜라미 우물가에서 우는 가을, 옅은 서리 쌀쌀하여 대자리 빛은 차다.孤燈不明思欲絶 卷帷望月空長歎.외로운 등 희미하니 그리움에 끊어질 듯하고, 휘장 걷어 달을 보며 공연히 길게 탄식하네.美人如花隔雲端 上有靑冥之高天.꽃 같은 그대는 구름 끝 저 멀리에, 위에는 청명한 높은 하늘.下有淥水之波瀾 天長路遠魂飛苦.아래는 출렁이는 맑은 물결, 긴 하늘 길은 멀어 혼조차 날기 어려워.夢魂不到關山難 長相思 摧心肝.꿈에서도 가지 못할 험난한 關山길이여, 한없는 그리움에, 애간장이 끊기네. 2.通釋 한없이 그리운 그대는 장안에 있다네.여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