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漢詩와 漢文/당시300수 (319)
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白雪歌 送武判官歸京(백설가:서울로 돌아가는 무판관을 보내며)-岑參(잠삼) 北風卷地白草折, 胡天八月卽飛雪.북풍이 대지를 말듯 몰아쳐 백초 꺾이고, 오랑캐 하늘 팔월에 벌써 눈이 날리네.忽如一夜春風來, 千樹萬樹梨花開.홀연 하룻밤 새 봄바람 불어와, 천만 그루 나무에 배꽃이 피어난 듯.散入珠簾濕羅幕, 狐裘不暖錦衾薄.주렴 안으로 날아들어 장막 적시니, 여우 갖옷도 따뜻하지 않고 비단 이불도 얇기만 하네.將軍角弓不得控, 都護鐵衣冷難着.장군은 角弓을 당길 수 없고, 도호는 쇠 갑옷 차가워 입기 어렵네.瀚海闌干百丈冰, 愁雲慘淡萬里凝.큰 사막엔 百丈되는 얼음이 어지러이 널려 있고, 시름겨운 구름 참담히 만리에 엉켜 있네.中軍置酒飮歸客, 胡琴琵琶與羌笛.중군에서 술상 차려 돌아가는 객과 ..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輪臺歌 奉送封大夫出師西征(윤대가 봉대부의 서역 출정을 봉송하며)-岑參(잠삼) 輪臺城頭夜吹角, 輪臺城北旄頭落.輪臺城 위에서는 한 밤에 호각 소리, 윤대성 북쪽에선 昴星이 떨어진다.羽書昨夜過渠黎, 單于已在金山西.羽書는 어젯밤 渠黎를 지나왔건만, 單于가 이미 금산 서쪽에 와 있다네.戍樓西望煙塵黑, 漢兵屯在輪臺北.戍樓에서 서쪽 바라보니 연기와 먼지로 어둡고, 한나라 군대는 윤대 북쪽에 진을 쳤구나.上將擁旄西出征, 平明吹笛大軍行.상장군이 깃발 잡고 서쪽으로 출정하니, 날이 밝자 塞笛 불매 대군이 출발하네.四邊伐鼓雪海涌, 三軍大呼陰山動.사방에서 북을 치니 雪海가 솟구치고, 三軍이 고함치니 陰山이 요동친다.虜塞兵氣連雲屯, 戰場白骨纏草根.오랑캐 땅의 전쟁 기운은 구름까지 닿아있고, 전..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走馬川行 奉送封大夫出師西征(주마천행 봉대부의 서역 출정을 봉송하며)-岑參(잠삼) 君不見 走馬川行雪海邊, 平沙莽莽黃入天.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走馬川, 雪海邊에 끝없는 모래벌, 누런 먼지 하늘에 닿음을.輪臺九月風夜吼, 一川碎石大如斗, 隨風滿地石亂走.輪臺의 구월 바람은 밤에 울부짖고, 하천의 부서진 돌 크기는 말[斗]만 한데, 바람따라 온 땅 가득 어지러이 구른다네.匈奴草黃馬正肥, 金山西見煙塵飛, 漢家大將西出師.흉노 땅 풀 시들고 말은 살찌는 때, 금산 서쪽에 연기와 먼지 일어나니, 한나라 대장군 서쪽으로 출정하는구나.將軍金甲夜不脫, 半夜軍行戈相撥, 風頭如刀面如割.장군의 쇠갑옷 밤에도 벗지 못하고, 한밤중 행군엔 창이 서로 부딪치는데, 바람끝은 칼날 같아 얼굴을 베는 듯하네..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宣州謝朓樓餞別校書叔雲(선주 사조루에서 교서 숙운을 전별하다)-李白(이백) 棄我去者 昨日之日不可留, 亂我心者 今日之日多煩憂.나를 버리고 가는 어제의 해는 붙잡아 둘 수 없고, 내 맘 어지럽히는 오늘의 해에 괴로움 근심 많도다.長風萬里送秋雁, 對此可以酣高樓.만 리에 부는 장풍 가을 기러기 보내주니, 이를 보며 높은 누각에서 술 즐길 만하다.蓬萊文章建安骨, 中間小謝又淸發.蓬萊의 문장이고 건안의 풍골이며, 중간에는 謝朓가 또 청신하고 뛰어났네.俱懷逸興壯思飛, 欲上靑天覽日月.두 사람 모두 뛰어난 흥취 품고 장대한 생각으로 날아, 푸른 하늘에 올라 해와 달 잡으려 했었지.抽刀斷水水更流, 擧杯銷愁愁更愁.칼 뽑아 물 베어도 물은 다시 흐르고, 잔 들어 시름 삭여도 시름 다시 깊어질 뿐..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金陵酒肆留別(금릉주사유별)-李白(이백) 風吹柳花滿店香, 吳姬壓酒喚客嘗.버들개지에 바람 부니 주점에 향기 가득한데, 오희는 술을 거르며 손님 불러 맛보게 한다. 金陵子弟來相送, 欲行不行各盡觴.금릉의 자제들 와서 전송해 주니, 가려는 사람 가지 않는 사람 제각기 술잔을 비운다. 請君試問東流水, 別意與之誰短長.그대들, 동쪽으로 흐르는 강물에 한번 물어보게나, 이별하는 마음과 흐르는 강물 어느 것이 더 긴가를. 2.通釋 미풍이 버들개지를 불어 흔드니 주점에 꽃향기가 넘쳐나고, 오희는 술을 잘 거른 후에 손님을 불러 맛보게 한다.금릉의 자제들은 모두 와서 나를 전송해주니, 떠나야 하는 나는 물론이고 떠나지 않는 그들까지도 이별이 아쉬워 다만 각자의 술잔을 비울 뿐이다.그대들, ..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夢遊天姥吟留別(몽유천모음유별)-李白(이백) 海客談瀛洲, 煙濤微茫信難求.바다에 다니는 사람들은 瀛洲를 얘기하는데, 안개 낀 파도 아득히 깔려 참으로 찾기 어렵고, 越人語天姥, 雲霓明滅或可覩.越 지방 사람들은 천모산을 말하는데, 구름 무지개 사이사이, 볼 수도 있으렷다. 天姥連天向天橫, 勢拔五嶽掩赤城.천모산은 하늘과 맞닿아 하늘가에 비껴있어, 기세는 五嶽을 뽑아버리고 적성산도 덮어버린다. 天台四萬八千丈, 對此欲倒東南傾.천태산 四萬 八千丈도 이 산을 대하곤 쓰러질 듯 동남쪽에 기울어 있다. 我欲因之夢吳越, 一夜飛渡鏡湖月.이 때문에 나는 오월 지방을 꿈꾸었는데, 어느 날 밤 달 비치는 경호를 지나 날아갔네. 湖月照我影, 送我至剡溪.호수의 달빛 내 그림자 비추더니, 剡溪로 날 보낸..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廬山謠寄盧侍御虛舟(여산요기노시어허주)-李白(이백) 我本楚狂人, 鳳歌笑孔丘.나는 본래 楚나라 狂人, 봉새노래 불러 孔子를 비웃으며, 手持綠玉杖, 朝別黃鶴樓.손에는 綠玉 지팡이를 쥐고, 아침에 黃鶴樓를 떠났다오. 五嶽尋仙不辭遠, 一生好入名山遊.五嶽의 신선을 찾아 먼길 마다않고, 평생 명산에 들어가 노니길 좋아한다네. 廬山秀出南斗傍, 屛風九疊雲錦張.여산은 南斗星 옆에 우뚝 솟아있고, 屛風九疊은 구름 비단이 펼쳐있는 듯. 影落明湖靑黛光, 金闕前開二峰長.그림자 드리운 밝은 호수엔 짙푸른 산색이 빛나고, 金闕巖 앞에는 두 봉우리가 길게 솟아 있는데, 銀河倒掛三石梁, 香爐瀑布遙相望.은하수가 세 개의 돌다리에 거꾸로 매달려 있고, 향로봉 폭포가 저 멀리 보인다. 廻崖沓障凌蒼蒼, 翠影紅霞..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夜歸鹿門歌(야귀녹문가)-孟浩然(맹호연) 山寺鳴鐘晝已昏, 漁梁渡頭爭渡喧.산사에 종이 울리니 날은 이미 어둑해지고, 漁梁나루에선 서로 건너려 떠들썩하네.人隨沙路向江村, 余亦乘舟歸鹿門.사람들 모랫길 따라 강촌으로 향하고, 나 역시 배에 올라 鹿門으로 돌아간다.鹿門月照開煙樹, 忽到龐公棲隱處.녹문산에 달이 비춰 안개 낀 나무 드러나고, 어느덧 방덕공이 머물던 은거처에 이르렀네.巖扉松徑長寂寥, 惟有幽人自來去.바위 문 솔숲 길은 늘 적막한데, 오직 幽人만이 홀로 오가는구나. 2.通釋 산사의 종소리가 울리자 날은 이미 어둑해지고, 서로 먼저 건너겠다고 다투느라 어량나루는 떠들썩하다.사람들이 모랫길 따라 집으로 향할 때에, 나 역시 배에 올라 돌아가지만 내가 가는 곳은 녹문산이다.안..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聽安萬善吹觱篥歌(청안만선취필률가)-李頎(이기) 南山截竹爲觱篥, 此樂本自龜玆出.남산의 대를 잘라 필률 만들었으니, 이 악기 본디 龜玆에서 난 것. 流傳漢地曲轉奇, 涼州胡人爲我吹.중원으로 흘러들어 가락 더욱 기이해져, 양주의 호인 날 위해 불어주는데 傍鄰聞者多歎息, 遠客思鄕皆淚垂.곁에서 듣는 이 모두 탄식하고, 먼 길 떠난 나그네 고향 생각에 다 눈물 떨구네. 世人解聽不解賞, 長飆風中自來往.세상 사람들은 들을 줄만 알고 감상할 줄 몰라, 폭풍 같은 그 소리, 홀로 떠돌 뿐이네. 枯桑老柏寒颼飅, 九雛鳴鳳亂啾啾.마른 뽕나무 늙은 측백에 싸늘하게 바람 불고, 아홉 마리 새끼 봉황 어지러이 우는 듯. 龍吟虎嘯一時發, 萬籟百泉相與秋.용울음 호랑이 으르릉 소리 한꺼번에 터지듯, 바람 소리..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聽董大彈胡笳弄兼寄語房給事(청동대탄호가롱겸기어방급사)-李頎(이기) 蔡女昔造胡笳聲, 一彈一十有八拍.그 옛날 蔡女가 胡笳聲에 정통하여, 胡笳十八拍을 한 번 연주하니胡人落淚沾邊草, 漢使斷腸對歸客.胡人은 눈물 흘려 변방의 풀을 적시고, 한나라 사신도 애끊는 마음으로 돌아가는 蔡女를 바라보는데古戍蒼蒼烽火寒, 大荒沈沈飛雪白.蒼然한 옛 수자리에 봉화대는 싸늘하고, 침침한 황야엔 흰 눈이 휘날렸네.先拂商絃後角羽, 四郊秋葉驚摵摵.먼저 商絃을 뜯은 후 角絃 羽絃을 뜯으니, 사방에 가을 낙엽이 놀라 우수수 떨어진다.董夫子通神明, 深松竊聽來妖精.董夫子는 神明과 통하여, 깊은 솔숲 요정이 몰래 와 엿듣다.言遲更速皆應手, 將往復旋如有情.느렸다가 다시 빠름에, 손이 모두 따르고 가려다 다시 돌아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