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81.長相思 二首之二(장상사 이수지이)-李白(이백) 본문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81長相思 二首之二(한없는 그리움. 1/2)-李白(이백) |
日色欲盡花含煙 月明如素愁不眠.
해는 지려하고 꽃은 안개를 머금고, 밝은 달은 비단 같지만 근심에 잠 못 이루네.
趙瑟初停鳳凰柱 蜀琴欲奏鴛鴦絃.
鳳凰柱 趙瑟을 이제 막 멈추고, 蜀琴으로 鴛鴦絃을 타려한다.
此曲有意無人傳 願隨春風寄燕然.
이 곡이 지닌 뜻 전해줄 이 없으니, 봄바람에 실어 燕然山으로 보내고 싶네.
憶君迢迢隔靑天 昔日橫波目 今成流淚泉.
그리운 그대는 멀고 먼 푸른 하늘 저 너머에, 지난날 살짝 엿보던 고운 두 눈이, 오늘은 눈물샘이 되었다오,
不信妾腸斷 歸來看取明鏡前.
애끊는 제 마음 믿지 못하시거든, 돌아와 거울 앞 제 모습 보세요.
2.通釋
해는 점점 지려는데 꽃은 안개를 머금고 있고, 달빛은 비단같이 훤하지만 근심에 잠을 이룰 수 없다.
타고 있던 鳳凰柱 趙瑟을 이제 막 멈추고 다시 蜀琴의 鴛鴦絃을 타려한다.
鳳凰과 鴛鴦처럼 부부가 헤어질 수 없다는 곡의 뜻은 무한하지만, 이를 전해줄 이가 없으니 봄바람에 실어 그대가 계신 燕然山으로 보내고 싶구나.
그리운 그대는 멀고 먼 푸른 하늘 저 너머에 있다지요. 지난날 살짝 엿보던 곱던 두 눈이 오늘에 와서는 눈물샘이 되었다.
“애 끊는 제 마음을 믿지 못하신다면, 돌아와 초췌해진 제 모습을 보세요. 그럼 알게 되실 겁니다.”
3.解題
〈長相思〉 1‧2수는 《李太白全集》의 제3권과 제6권에 각각 나누어 실려 있다.
그러나 두 수 모두 그리움의 정을 담아내고 있다고 생각하여, 《唐詩別裁集》의 편재를 따라 《唐詩三百首》에는 함께 실은 듯하다.
두 작품의 저작시기에 대한 기록은 확인되지 않지만, 시풍으로 보아 開元 17년(729) 29세 때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두 수 모두 헤어진 임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는데, 제1수는 배경묘사를 통해 분위기를 전달한 후, 꿈속에서도 찾아가기 힘들만큼 첩첩이 막힌 임과의 거리를 서술함으로써 그 그리움이 얼마나 깊은 지를 표현하고 있다.
한편 제1수는 임이 장안에 있다는 서술에 주목하여, 장안에서 유리된 이백이 임금을 그리는 작품으로 이백의 절망감‧좌절감이 담겨 있다고 보기도 한다.
제2수는 燕然山으로 출정 간 남편을 그리워하는 부인을 화자로 내세워 그 그리움의 정을 읊고 있다.
4.集評
5.譯註
▶ 如 : ‘欲’이라고 되어 있는 本도 있다.
▶ 素 : 흰 비단인데, 여기서는 흰 달빛을 형용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 趙瑟 : 현악기의 일종으로, 전국시대에 趙나라 여인들이 瑟을 잘 연주했으므로 ‘조슬’이라고 하였다.
▶ 鳳凰柱 : 봉황의 형상을 조각한 瑟柱이다. 鳳은 수컷을 凰은 암컷을 지칭하는데, 여기서 ‘鳳凰’은 부부를 의미한다.
▶ 蜀琴 : 한나라 때 蜀나라 사람 司馬相如가 연주하던 거문고를 말한다. 사마상여의 거문고 연주에 卓文君이 반하여 함께 도망친 고사가 있다.
▶ 鴛鴦 : 전설에 의하면 원앙은 암컷과 수컷이 헤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여기서는 영원히 함께 하기를 바라는 부부를 의미한다.
▶ 燕然 : 몽고에 있는 杭愛山을 지칭한다. 東漢의 竇憲이 흉노를 원정하러 가서, 이 산 위에 공을 새긴 석비를 세웠다. 여기서는 남편이 수자리 살고 있는 변새지역을 가리킨다.
▶ 昔日 : ‘昔時’라고 되어 있는 本도 있다.
▶ 橫波 : 女子의 눈이 움직이는 것, 즉 곁눈질을 말한다.
▶ 今成 : ‘今作’이라고 되어 있는 本도 있다.
6.引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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