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와 漢文/推句

추구24-歲去人頭白

耽古樓主 2023. 2. 17.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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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文 및 解釋

歲去人頭白 秋來樹葉黃.
雨後山如沐 風前草似醉.
세월 가니 사람 머리 희어지고요, 가을 오니 나뭇잎 누래집니다.
비 온 뒤의 산은 목욕한 듯하고, 바람 앞의 풀은 술 취한 듯하네.

 

新習漢字

[歲]止 총13획, 해 세; 歲時, 年歲.
[沐]水 총7획, 목욕할 목; 沐浴, 湯沐. | 머리감을 목; 沐髮, 櫛沐.
[醉]酉 총15획, 취할 취; 醉生夢死, 滿醉.

 

鑑賞

1, 2 구 : 1, 2구는 당(唐)나라 때 시인인 노륜(盧綸)의 〈동이익상추(同李益傷秋)〉라는 시에서 인용하였다. 세월에 따른 사람과 만물의 변화에 있어서 희어지는 머리색을 통해 사람이 늙어가고 있는 것과 누렇게 변하는 단풍 색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표현하고 있다.
※ 노륜(盧綸, 748?~800?)
산서성(山西省) 사람. 자(字)는 윤언(允言). 대력(大曆) 초(767년경)에 과거에 응했으나 여러번 낙방하였다. 그러나 당시 재상인 원재(元載)가 그의 문장을 인정하여 관직을 얻게 되었다. 그는 검교호부랑중감찰어사(檢校戶部郞中監察御史)까지 승진하였으나 신병으로 퇴직할 수밖에 없었다. 후에 덕종(德宗)으로부터 부름을 받았으나 출발하기 전에 죽었다. 전기(錢起) 사공서(司空曙)와 더불어 대력십재자(大曆十才子)의 한 사람으로 손꼽히고 있다.
同李益傷秋
歲去人頭白 : 세월 가니 사람 머리 희어지고요
秋來樹葉黃 : 가을 오니 나뭇잎 누래집니다.
搔頭向黃葉 : 머리 긁적이며 누런 잎 바라보며
與爾共悲傷 : 그대와 함께 가슴 아파합니다.

3, 4 구 : 한 차례 비가 내리고 나면 대지의 만물에 묻어 있던 온갖 잡티들이 다 씻겨지고, 함초롬히 빗물을 머금고 있는 것이 마치 목욕을 한 것처럼 보여짐을 말하였고, 바람이 부는 대로 이리저리 흔들리는 풀의 모습이 술 취한 사람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몸을 이리저리 흔드는 것과 같다고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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