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와 漢文/推句

추구18-耕田埋春色

耽古樓主 2023. 2. 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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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文 및 解釋

耕田埋春色 汲水斗月光.
西亭江上月 東閣雪中梅.
밭을 갈며 봄빛을 묻고, 물을 길으며 달빛을 함께 떠오네.
서쪽 정자에는 강위로 달이 뜨고, 동쪽 누각엔 눈 속에 매화가 피었구나.

 

新習漢字

[耕]耒 총10획, 밭갈 경; 耕作, 農耕.
[田]田 총5획, 밭 전; 田畓, 火田.
[埋]土 총10획, 묻을 매; 埋葬, 幽埋.
[汲]水 총7획, 물길을 급; 汲流, 引汲.
[斗]斗 총4획, 말 두; 斗量, 小斗.
[光]儿 총6획, 빛 광; 光線, 榮光.
[亭]亠 총9획, 정자 정; 亭子, 園亭.
[閣]門 총14획, 집 각; 閣僚, 樓閣.
[梅]木 총11획, 매화 매; 梅實, 紅梅.

 

鑑賞

1 구 : 봄이면 온 세상이 파릇파릇한 새싹으로 가득하다. 산도 들도 모두 초록으로 물들인 것 같다. 하지만 농사철이 시작되면 농부들은 쟁기로 밭과 논을 갈고 씨앗을 뿌린다. 이 때 파릇파릇한 새싹들은 쟁기에 의해 갈아 엎어지게 되면서 봄빛도 함께 묻힌다.

2 구 : 우물에 잠긴 달은 손으로 뜰 수 있으니 두 손으로 물을 한웅큼 받쳐들면 물 위에 비친 달빛이 마치 두 손으로 달을 뜬 것과 같다.
위의 1, 2구 역시 김인후의 《백련초해》의 다음 구절에서 인용한 글이다.
耕田野叟埋春色 : 밭가는 농부는 봄빛을 묻고,
汲水山僧斗月光 : 물긷는 산승 달빛 함께 떠오네.

3, 4 구 : 정자와 누각이 있는 풍경 속에서 강 위로 뜨는 달과 눈 속의 매화를 매개로 주변의 경치를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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