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36.塞下曲(새하곡)-王昌齡(왕창령) 본문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塞下曲(새하곡) -王昌齡(왕창령) |
蟬鳴空桑林, 八月蕭關道.
出塞入塞寒, 處處黃蘆草.
매미가 빈 뽕나무 숲에서 울어대는, 팔월의 蕭關길.
변방을 나가고 들어오는 사이 날은 추워지고, 곳곳마다 누런 갈대들
從來幽幷客, 皆向沙場老.
莫學遊俠兒, 矜誇紫騮好.
예로부터 幽幷의 군사들은, 모두 사막에서 늙는다네.
배우지 말라, 저 유협객들이 紫騮馬 좋다고 자랑하는 것을.
2.通釋
변방을 나가고 들어오고 하는 동안 날은 문득 추워지고, 곳곳에 보이는 것은 누런 갈대뿐이다.
예로부터 幽州와 幷州의 풍속은 호협을 숭상하였는데, 그곳에서 온 군사들은 모두가 결국 사막에서 늙어갈 뿐이다.
그러하니 젊은이들이여! 용맹과 승리를 좋아하는 유협객들이 자신들의 무기와 자류마 자랑하는 것을 배우지 말지어다.
3.解題
‘塞下曲’은 ‘塞上曲’과 더불어 악부의 한 곡명으로 변방의 모습과 그에 대한 감회가 주된 내용을 이룬다.
이 시는 왕창령이 출사 전 서북의 蕭關일대를 유람하면서 지은 작품으로, 네 수 중 첫 번째 수이다. 유주와 병주의 사막에서 늙어가는 병사들과 자기 말을 자랑하는 철없는 젊은이들을 대조시킴으로써 변방 수자리 생활의 고단함과 비애감을 드러내는 시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리고 뒤의 네 구는, 漢나라 때의 橫吹曲인 〈紫騮馬歌〉(《古今樂錄》) 중 “열다섯에 정벌하러 갔다가, 팔십에야 비로소 돌아올 수 있었네.[十五從軍征 八十始得歸]”라는 구절과 함께 읽으면 맥락이 더욱 분명해진다.
4.集評
5.譯註
▶ 塞下曲 : 《樂府詩集》 등 몇몇 본에서는 이 시의 제목을 ‘塞上曲’으로 달아놓았지만, 《全唐詩》에 의거해 ‘塞下曲’으로 한다.
▶ 空桑林 : 《全唐詩》의 주에는 ‘桑樹間’이라고 되어 있다.
▶ 蕭關 : 지금의 甘肅省 固原縣 남동쪽에 위치하는데, 당나라 때에 중요한 관문 중 하나였다.
▶ 入塞寒 : 《全唐詩》의 주에는 ‘復入塞’라고 되어 있다.
▶ 幽幷 : 幽州와 幷州의 병칭이다. 유주는 지금의 河北省 지역이고, 병주는 지금의 山西省 지역이다. 이 지역의 풍속이 호협을 숭상한다고 하여 ‘호협한 기운’을 의미하기도 한다. 六朝시대 宋나라 鮑照의 〈擬古八首〉 세 번째 수에, “幽州와 幷州에서는 말타기와 활쏘기를 중시하여, 소년들은 말달려 사냥하기를 좋아하네.[幽幷重騎射 少年好馳逐]”라는 구절이 있다.
▶ 向沙場 : ‘共塵沙’라고 되어 있는 본도 있다.
▶ 遊俠兒 : 의리를 숭상하는 젊은 사람을 뜻한다. 曹植의 〈白馬篇〉에, “묻노니 어느 집 자제인가, 幽州와 并州의 유협객이라오. 어려서 고향을 떠나, 사막에서 명성을 떨쳤다오.[借問誰家子 幽并遊俠兒 少小去鄉邑 揚聲沙漠垂]”라는 구절이 있다.
▶ 紫騮 : 밤색 털의 준마를 지칭한다. 이 구절에서는 자신이 가진 훌륭한 병기의 상징물로 쓰였다. 楊烱의 시에, “협객들은 周遊를 중시하여, 금 채찍으로 자류마를 다그치네.[俠客重周游 金鞭控紫騮]”라는 구절이 있다.
6.引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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