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와 漢文/推句

추구56-山高松下立

구글서생 2023. 2. 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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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文 및 解釋

山高松下立 江深沙上流.
花開昨夜雨 花落今朝風.
산 높아도 소나무 아래 서 있고, 강 깊어도 모래 위로 흐르네.
어제밤 비에 꽃이 피더니, 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지누나.

 

新習漢字

[沙]水 총7획, 모래 사; 沙漠, 流沙.
[昨]日 총9획, 어제 작; 昨日, 再昨.

 

鑑賞

1, 2 구 : 산이 아무리 높다 하더라도 그 산의 제일 정상에 서 있는 나무보다는 아래에 서 있고, 강이 아무리 깊다 하더라도 강 바닥에 깔려 있는 모래 위에서 흐른다는 말이다. 眼下無人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위해 경계하는 말인 듯 싶다.

3, 4 구 : 조선 중기의 시인인 宋翰弼의 〈偶吟〉이라고 하는 시에 나오는 구절로서 하루 저녁과 아침사이에 꽃이 피고 지듯, 봄이 속절없이 빨리 지나감을 노래한 것이다.
※ 宋翰弼(?~?)
조선시대의 학자로서 字는 季鷹이며, 호는 雲谷 본관은 여산이다. 저서로는 《雲谷集》이 있다.
송한필은 그 자신보다 그의 형인 翼弼(1534~1599)이 더 이름을 날렸다. 송익필은 서얼 출신으로 어머니가 노비였는데, 신분적인 제약 때문에 출세하지는 못하였지만, 학식과 문학에 뛰어나 율곡과도 친분이 있었으며 뛰어난 제자들도 여럿 배출하였다.
偶吟
花開昨夜雨 : 어젯밤 비에 꽃이 피더니
花落今朝風 : 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지누나.
可憐一春事 : 가련도 하여라! 한 해의 봄이
往來風雨中 : 비바람 속에서 오고 가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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