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와 漢文/당시300수

145.李端公〈이단공〉-盧綸(노륜)

耽古樓主 2023. 11.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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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300首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李端公〈李端公에게〉
-盧綸(노륜)

 

故關衰草遍 離別正堪悲.
옛 관문에 시든 풀 널리 널려 있고 이별을 하자니 너무 슬프구나.

路出寒雲外 人歸暮雪時.
길은 찬 구름 밖으로 나 있는데 나는 눈 내리는 저녁에야 돌아온다.

少孤爲客早 多難識君遲.
어려서 아버지 잃고 일찍 떠돌아 어려운 일 많았는데 그대를 늦게 알게 되었지.

掩淚空相向 風塵何處期.
얼굴 감싸 울며 그저 그대 떠난 곳 바라볼 뿐 풍진 세상 어느 곳에서 또 만나리.

 
 

2.通釋

 

옛 관문은 시든 풀에 둘러싸여이별을 하는데 참으로 슬픈 마음이 든다.
그대는 차가운 구름 밖 먼 길로 떠나고나는 눈 내리는 저물녘이 되어서야 돌아온다.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일찌감치 고향을 떠나 나그네 신세가 된 후허다한 艱難辛苦를 몸소 겪었는데 그대와 같은 知音을 너무 늦게 안 것이 안타깝다.
그대 떠나니 나는 얼굴을 가린 채 하염없이 울다가 그저 그대가 떠난 길을 허망하게 바라본다.
이 풍진 세상 또 어느 곳에서 만나길 기약할 수 있단 말인가.

 
 

3.解題

 

이 시는 留別詩이다《全唐詩》에 이르길 “嚴維의 시라는 설도 있는데제목이 送李端으로 되어 있다.[一作嚴維詩 題作送李端]”라 하였다.
시의 3‧4구는 떠나는 자와 보내는 자를 묘사했다. 5‧6구에서는 자신이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외롭게 나그네 신세가 되었다가 뒤늦게야 知音을 만났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이 두 구절은 세간에 警句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 7‧8구에서는 언제 다시 만날 줄 모르는 기약 없음에 대해 말하였다.
시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처량하고 침울하여 이별에 임하는 감회가 매우 애달픔을 볼 수 있다.

 

 

 

4.集評

 

 

 

5.譯註

 

▶ 李端 는 正己이며趙州(지금의 河北省 趙縣사람이다大曆 5年(770)에 進士를 하였으며 ‘大曆十才子’의 한 사람이다.
▶ 盧綸 : 748?~800?. 는 允言이며河中蒲(지금의 山西省 永濟縣사람이다일찍이 安史의 을 피하여 鄱陽에서 나그네 생활을 했다大曆 初에 여러 번 進士에 응시했으나 급제하지 못했다宰相 元載가 평소에 그의 재주를 아껴 閿鄕尉에 補任되었고 이어 監察御史로 옮겼으나오래지 않아 병으로 辭職하였다훗날 河中에서 渾瑊의 幕府에 있는 동안 元帥判官에 임명되고 檢校戶部郎中 등을 역임하였다. ‘大曆十才子’의 한 사람이다변새시로 〈塞下曲〉이 유명하며시집으로 《盧戶部詩集》이 있다.
▶ 少孤 이단이 어릴 때 부친을 잃은 것을 말한다.
▶ 爲客早 이단이 일찌감치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나그네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 掩淚 얼굴을 감싸고 눈물을 흘리는 것을 말한다. ‘掩泣’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6.引用

이 자료는 동양고전종합DB http://db.cyberseodang.or.kr/front/main/main.do 에서 인용하였습니다. 耽古樓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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