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와 漢文/推句

추구1-天高日月明

耽古樓主 2023. 2. 12. 21:34
반응형

天高日月明 地厚草木生.
月出天開眼 山高地擧頭.
하늘이 높으니 해와 달이 밝고땅이 두터우니 풀과 나무가 자라도다.

달이 나오니 하늘이 눈을 뜬 것이요산이 높으니 땅이 머리를 든 것이로다.

 

 

新習漢字
[]大 4하늘 천;天恩,昇天.

[]高 10높을 고;高低,登高.

[]日 4날 일;日程,終日.

[]月 4달 월;月曆,滿月.

[]日 8밝을 명;明晳,文明.

[]土 6땅 지; 地圖,處地.

[]厂 9두터울 후; 厚待,溫厚.

[]艸 10풀 초; 草木,雜草.

[]生 5날 생; 生命,天生.

[]凵 5날 출; 出發,突出.

[]目 11눈 안; 眼目,心眼.

[]山 3뫼 산; 山川,登山.

[]手 18들 거; 擧手,薦擧.

[]頁 16머리 두; 頭腦,冒頭.

 

鑑賞
1, 2 : 자연 현상을 표현한 것으로 하늘이 높기 때문에 해와 달 역시 높이 떠서 천지 사방의 만물을 밝게 비추고 있음을 말한 것이다. 땅이 두텁다는 것은 지표면이 두텁기 때문에 초목이 잘 자랄 수 있다는 표현일 뿐 아니라, 비옥한 지력의 두터움으로 인해 만물이 잘 자랄 수 있음을 표현한 것이다.
1구는 中國 나라 때의 시인인 謝靈運初去郡중 다음 구절에서 인용한 듯하다.
………
遡溪終水涉: 계곡을 거슬러 올라 끝내 물을 건너고
登嶺始山行: 산봉우리에 올라 비로소 산행을 하네.
野曠沙岸淨: 들이 넓으니 모래언덕이 깨끗하고
天高秋月明: 하늘이 높으니 가을달이 밝도다.
憩石把飛泉: 바위 위에 쉬면서 솟는 샘을 움키고
攀林搴落英: 숲속을 기어가 떨어진 꽃잎을 들어올리네.
………
謝靈運(385~433)
南朝 晉, 宋나라의 시인. 나라의 名將이었던 謝玄의 손자로서, 康樂公爵位를 이었으므로 謝康樂이라고도 불렀다. 文帝侍中이 되었지만 참언에 걸려 사형당하였다. 그의 맑고 신선한 詩風은 후대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불교에도 조예가 깊어 大般涅槃經36권의 번역을 완성하기도 하였다.

3, 4 : 캄캄한 밤하늘에 밝게 떠 있는 달이 마치 하늘이 눈을 뜨고 사방을 내려다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표현하였으며, 우뚝우뚝 솟은 산이 마치 땅이 머리를 들고 있는 것 같이 보이는 것을 표현하였다.

 

반응형

'漢詩와 漢文 > 推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구6-日月籠中鳥  (0) 2023.02.13
추구5-春水滿四澤  (0) 2023.02.13
추구4-日月千年鏡  (0) 2023.02.13
추구3-春來梨花白  (0) 2023.02.13
추구2-東西幾萬里  (0) 202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