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聽箴(청잠)-程頤(정이)
人有秉彝, 本乎天性.
인간에게는 꼭 지켜야만 할 常道가 있는데, 그것은 天性에 근본을 둔다.
▶ 秉彝(병이) : 꼭 지켜야만 할 영원불변하는 도리.
知誘物化, 遂亡其正.
사람의 지각은 사물의 변화에 誘引되어 그 바름을 잃는다.
▶ 知(지) : 지각. 주로 본능적 욕망을 가리킴.
▶ 物(물화) : 만물의 변화.
卓彼先覺, 知止有定.
저 탁월하였던 선각자께서는 지각을 善의 경지에 머물게 하여 안정시켰다.
▶ 卓(탁) : 탁월한 것. 뛰어난 것.
▶ 先覺(선각) : 선각자, 聖賢들을 가리킴.
▶ 知止(지지) : 머물 줄을 안다. 《大學》의 '지극한 善에 머무는 데 있다[在止於至善]'라고 하였다.
閑邪存誠, 非禮勿聽.
사악을 막고 誠心을 존속시키면서 예가 아닌 것은 듣지 말아야 한다.
▶ 閑邪(한사) : 사악해짐을 막다. 마음이 약해짐을 막음.
해설
이 글은 들음을 올바로 하는 원리를 쓴 글이다. 사람이 꼭 지켜야만 할 올바른 도리를 지키고, 자기 마음이 삐뚤어짐을 막기 위하여는 예에 합당한 것만을 듣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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