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42.子夜四時歌 冬歌(자야사시가 동가)-李白(이백) 본문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子夜四時歌 冬歌(자야사시가 동가) -李白(이백) |
明朝驛使發, 一夜絮征袍.
내일 아침 驛吏가 떠난다기에, 하루 밤새 솜 넣어 征袍를 지었다오.
素手抽鍼冷, 那堪把剪刀.
맨손은 바늘을 뽑기에도 시리거늘, 가위를 또 어찌 잡으랴.
裁縫寄遠道, 幾日到臨洮.
옷을 지어 먼 길에 부치노니, 어느 날에나 臨洮에 당도할까.
2.通釋
이미 날은 추워져 가냘픈 여자의 맨손은 바늘을 잡아 뽑기에도 시리건만 차디 찬 가위를 어이 잡을거나.
이렇게 만든 옷을 먼길에 부치지만, 언제쯤 임이 계신 臨洮에 전해질 수 있을까.
3.解題
변방 수비를 맡아 떠나 있는 남편을 위해 부인이 솜옷을 만들어 부치는 모습과 심정을 담았다. 이미 바늘과 가위를 잡기에도 손이 시리며, 먼 거리를 언제 당도할지 모른다는 표현 속에는 변방에서 남편이 겪고 있을 추위의 고통과 그에 대한 부인의 애절한 심정이 함축되어 긴 여운을 남긴다.
4.集評
○ 有味外味 每結二語餘情 餘韻無窮 - 明 陸時雍, 《唐詩鏡》 卷17
맛 이외의 또 다른 맛이 있다. 매양 결구 두 구절에는 남겨진 정이 있어 여운이 무궁하다.
○ 語逼淸商 擣衣篇 尙帶初唐綺習 不及此之眞摯 - 淸, 《唐宋詩醇》 卷4
시어가 淸商曲에 가깝다. 擣衣篇은 初唐의 綺麗한 習氣를 띠고 있어 이 편의 진정성에는 미치지 못한다.
5.譯註
▶ 驛使 : 역에 소속된 관리로서, 문서 등을 전달하는 일을 맡았다.
▶ 征袍 : 出征한 將兵이 입는 겨울옷이다.
▶ 臨洮 : 옛 지명으로, 오늘날 甘肅省 岷縣에 있다. 〈塞下曲〉 제2수의 주3)에 자세하다.
▶ 淸商曲 : 악부가곡의 명칭이다. 相和三調(平調‧淸調‧瑟調)에서 유래한 것으로 南朝民歌가 많이 수록되어 있다.
▶ 擣衣篇 : 이백의 작품으로 《이태백집》 권6에 실려 있다. 元代의 胡應麟은 《詩藪》(〈內篇〉 卷3)에서 “太白의 〈擣衣篇〉은 초당의 格調이다.”라고 평하였다.
6.引用
이 자료는 동양고전종합DB http://db.cyberseodang.or.kr/front/main/main.do 에서 인용하였습니다. 耽古樓主.
'漢詩와 漢文 > 당시300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44.烈女操(열녀조)-孟郊(맹교) (1) | 2023.11.02 |
---|---|
43.長干行(장간행)-李白(이백) (1) | 2023.11.02 |
41.子夜四時歌 秋歌(자야사시가 추가)-李白(이백) (1) | 2023.11.02 |
40.子夜四時歌 夏歌(자야사시가 하가)-李白(이백) (0) | 2023.11.01 |
39.子夜四時歌 春歌(자야사시가 춘가)-李白(이백) (0) | 2023.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