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題目 作者 原文 解釋
渡漢江〈漢水를 건너며〉 -李頻(이빈) |
嶺外音書絶 經冬復歷春.
嶺外에는 소식조차 끊어졌는데 겨울 지나고 다시 봄이 되었구나.
近鄕情更怯 不敢問來人.
고향에 가까울수록 마음은 더욱 두려워 그곳에서 온 사람에게 감히 묻지도 못하네.
2.通釋
嶺外에서 나그네 된 지 하도 오래라 집에서 오던 편지가 끊어진 지도 한참 되었는데, 겨울이 지나고 다시 봄이 되었다.
漢水를 건너고 있는 지금 고향과는 점점 더 가까워지지만 혹 그 사이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있었을까 더욱 겁이 나, 고향에서 온 사람에게 소식을 자세히 묻지도 못한다.
3.解題
이 시는 오랜 객지 생활 후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사람의 미묘한 감정을 표현하였다.
他鄕에서 머문 지가 오래되어 고향의 소식이 끊어지고 벌써 새해가 되었다.
漢水를 건너니 집은 가까워지는데 시인의 마음은 한편으론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두려움이 생긴다.
오랫동안 편지를 받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 사이 혹 집안에 變故가 있지는 않았는가 걱정하는 것은, 오랫동안 집을 떠나 있던 나그네의 人之常情이다.
자연스럽고 소박한 언어가 고향을 향한 친근한 감정과 잘 어우러져 있으며, 귀향하는 나그네가 집에 도착하기 전 느끼는 복잡한 심리와 긴장된 정서가 짧은 시 안에 선명하게 반영되었다.
4.集評
5.譯註
▶ 漢江 : 漢水이다.
長江의 가장 긴 支流로서, 陝西에서 發源하여 湖北을 거쳐 武漢에 이르러 長江으로 流入된다.
▶ 李頻 : 818~876. 字는 德新이며 睦州 壽昌(지금의 浙江省 建德縣) 사람이다.
大中 8년(854)에 進士에 급제하고 校書郞‧侍御史 등을 지냈으며, 훗날 建州刺史(지금의 福建省 建甌縣)가 되었지만 오래지 않아 병으로 죽었다.
저서에 《李建州刺史集》이 있으며, 《唐才子傳》에 小傳이 있다.
▶ 嶺外 : 嶺南을 가리키는데, 지금의 廣東‧廣西 일대를 포함한다.
▶ 歷 : ‘立’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 來人 : 고향에서 온 사람을 가리킨다.
6.引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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