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二章
朝,與下大夫言,侃侃如也;與上大夫言,誾誾如也。
朝廷에서 下大夫와 말씀하실 때에는 剛直하게 하시며, 上大夫와 말씀하실 때에는 誾誾하게 하셨다.
此君未視朝時也。
이것은 임금이 朝會를 보지 않을 때이다.
王制,諸侯上大夫卿,下大夫五人。
《禮記》〈王制篇〉에 “諸侯의 上大夫는 卿이요, 下大夫는 다섯 사람이 있다.”
許氏說文:
「侃侃,剛直也。
誾誾,和悅而諍也。」
《許氏說文》에 말하였다.
“侃侃은 剛直한 것이요, 誾誾은 和悅하면서 간하는 것이다.”
▶공안국의 설: 侃侃=和樂 誾誾=中正
▶說文解字: 許愼이 문(글자의 요소)에 대하여 설명하고 자에 대하여 해석함.
文은 글자의 요소이고 문이 모인 것이 字이다.
君在,踧踖如也。
與與如也。
임금이 계실 때에는 踧踖하시고 與與하게 하셨다.
君在,視朝也。
君在는 임금이 朝會를 볼 때이다.
踧踖,恭敬不寧之貌。與與,威儀中適之貌。
踧踖이란 공경하여 편안치 않은 모양이고, 與與는 威儀가 중도를 지니고 알맞게 하는 모습이다.
張子曰:
「與與,不忘向君也。」亦通。
張子는
“與與는 임금께 향하는 마음을 잊지 않는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이 말도 통한다.
此一節,記孔子在朝廷事上接下之不同也。
이 1節은 孔子께서 朝廷에 계실 때에 윗사람을 섬기고 아랫사람을 대하심이 같지 않음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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