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十一章
問人於他邦,再拜而送之。
사람을 다른 나라에 보내어 存問할 때, 두 번 절하고 보내셨다.
拜送使者,如親見之,敬也。
拜送使란 친히 만나보는 것처럼 공경하신 것이다.
康子饋藥,拜而受之。曰:
「丘未達,不敢嘗。」
季康子가 藥을 보내오자, 孔子께서 절하고 받으면서 말씀하셨다.
“나는 이 藥의 성분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감히 맛보지 못합니다.”
范氏曰:
「凡賜食,必嘗以拜。
藥未達則不敢嘗。
受而不食,則虛人之賜,故告之如此。
然則可飲而飲,不可飲而不飲,皆在其中矣。」
范氏가 말하였다.
“일반적으로 음식물을 주면 반드시 맛보고 절하고 사례해야 한다.
藥의 성분을 알지 못하면 감히 맛볼 수 없다.
받고서 먹지 않으면 남이 주는 것을 헛되게 하는 것이므로 말씀하기를 이와 같이 하셨다.
그렇다면 마실 수 있는 것은 마시고, 마실 수 없는 것은 마시지 않는 것이 모두 그 가운데에 있다.”
楊氏曰:
「大夫有賜,拜而受之,禮也。
未達不敢嘗,謹疾也。
必告之,直也。」
楊氏가 말하였다.
“大夫가 하사하는 것이 있으면 절하고 받는 것은 禮이다.
알지 못하여 감히 맛보지 못함은 병을 삼가는 것이다.
반드시 솔직하게 말하는 것은 正直함이다.”
此一節,記孔子與人交之誠意。
이 1節은 孔子께서 남들과 교제할 때의 誠意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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