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절과 방위
일상생활이나 儀式에서 방향을 일컬을 일이 많은데, 예절에서 방향을 말할 때는 전후좌우라 하지 않고 동서남북을 많이 쓴다. 전후와 좌우는 상대적 개념으로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위치가 바뀌어, 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혼란을 배제하기 위하여 동서남북이라는 방위를 이용한다. 즉, 먼저 上席인 북쪽을 확정하고, 그 좌측을 동쪽, 그 우측을 서쪽, 그 상대측을 남쪽으로 정하는 방식이다. 이때 북쪽은 절대적인 방위가 아니라 상대적인 방위임을 알아야 하는데, 상석이 항상 방위상의 북쪽에 해당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선생님이 서 계시는 쪽을 北으로 삼으라는 것이지, 선생님이라고 하여 항상 南으로 향하여 서 계시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1. 上席의 想定 禮節에서 동서남북은 자연의 東西南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