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300수 319

9.贈衛八處士(증위팔처사)-杜甫(두보)

1.題目 作者  原文  解釋贈衛八處士(증위팔처사)-杜甫(두보)人生不相見사람이 살며 만나지 못하는 것動如參與商늘 參星하고 商星 같지今夕復何夕이 밤이 도대체 어인 밤인가共此燈燭光등불 아래 그대와 함께 하다니少壯能幾時젊은 시절이 얼마나 될까鬢髮各已蒼귀밑머리는 벌써 다 세었구나訪舊半爲鬼옛 친구들 찾아보니 반은 귀신 되어驚呼熱中腸놀라 속이 타버렸다네焉知二十載어찌 알았겠는가 이십 년 지나重上君子堂다시 그대 집에 오게 될 줄을昔別君未婚예전에 헤어질 때 자넨 미혼이었는데兒女忽成行아이들이 그새 많아졌구만怡然敬父執반갑게 아비친구를 공대하며問我來何方내게 어디서 오셨는지 묻기에問答乃未已대답도 미처 마치지 못했는데驅兒羅酒漿아이들 시켜서 술상을 차려내네夜雨剪春韭밤비 속에 봄 부추 자르고新炊間黃粱새로 불을 지펴 기장 섞인 밥을 내..

당시300수 2023.08.05

8.望嶽(망악)-杜甫(두보)

1.題目 作者  原文  解釋望嶽(망악)-杜甫(두보)  岱宗夫如何태산, 저 어떠한 모습인가齊魯靑未了齊와 魯 땅에 그 푸르름 끝이 없구나造化鍾神秀조물주는 온갖 빼어난 기운 이곳에 모아놓았고陰陽割昏曉양지와 음지는 저녁과 새벽을 나누네盪胸生曾雲층층구름 일어나니 가슴이 요동치고決眥入歸鳥돌아가는 새 탁 트인 시야에 들어오네會當凌絶頂내 반드시 정상에 올라서서一覽衆山小뭇 산이 작음을 한번 굽어보리라 2.通釋 泰山은 어떠한 형세인가? 그것은 齊‧魯 두 지방과 서로 이어져 있으니, 푸른빛이 면면히 끊어지지 않는구나! 天地의 가장 빼어난 기운이 전부 이곳에 모여 있는 듯하고, 햇빛이 비추는 곳엔 산 앞과 산 뒤의 명암이 분명하다.산 위의 층층구름이 일어나니 나의 마음 요동치게 하고, 둥지로 돌아가는 새가 눈에 들어오니 시야..

당시300수 2023.08.04

7.春思(춘사)-李白(이백)

1.題目 作者  原文  解釋春思(춘사)-李白(이백) 燕草如碧絲연 땅의 풀은 푸른 실과 같고秦桑低綠枝진 땅의 뽕나무는 푸른 가지 드리웠네當君懷歸日그대가 돌아오고 싶어하던 날은是妾斷腸時바로 제가 애간장이 끊어지던 때이지요春風不相識봄바람과 알지도 못하였는데何事入羅幃어인 일로 비단 휘장 안으로 들어오는가 2.通釋 燕의 풀은 마치 푸른색의 실과 같고, 秦의 뽕나무는 이미 푸른 가지를 드리웠다. 그대가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던 그때가 바로 내가 그대를 생각하며 애간장 태우던 때이다. 나와 봄바람은 본래 아는 사이였던가, 어찌하여 나의 비단 휘장 안으로 불어오는가. 3.解題 이 시는 怨婦의 春思를 읊은 작품이다. ‘春’자는 重意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데, 봄날이라는 뜻과 어울려, 애정을 상징하기도 한다. 앞의 두 구..

당시300수 2023.08.04

6.月下獨酌(월하독작)-李白(이백)

1.題目 作者  原文  解釋月下獨酌(월하독작)-李白(이백)花間一壺酒꽃 사이에 술 한 병 놓아두고獨酌無相親아무도 없이 홀로 술을 따른다擧杯邀明月잔을 들어 밝은 달을 부르고,對影成三人그림자를 마주보니, 세 사람이 된다月旣不解飮달은 원래 음주를 모르고影徒隨我身그림자는 그저 내 몸짓만을 따라할 뿐이나暫伴月將影잠시나마 달과 그림자와 짝이 되어서行樂須及春모름지기 이 봄을 즐겨야하리我歌月徘徊내가 노래를 부르면 달은 제자리를 맴돌고,我舞影零亂내가 춤을 추면 그림자는 어지러이 일렁인다醒時同交歡술 취하기 전엔 함께 기쁨을 나누지만醉後各分散술 취한 뒤엔 각기 헤어져 흩어지기에永結無情遊정 없는 교유를 길이 맺고자相期邈雲漢저 높은 은하수에서 만나길 약속한다 2.通釋 나는 꽃 사이에 술 한 병을 두고, 홀로 술을 따르고 또 혼자..

당시300수 2023.08.03

5.下終南山過斛斯山人宿置酒(하종남산과곡사산인숙치주)-李白(이백)

1.題目 作者  原文  解釋下終南山過斛斯山人宿置酒(하종남산과곡사산인숙치주)-李白(이백) 暮從碧山下해질 무렵 청산을 내려오니山月隨人歸달도 나를 따라 내려오네卻顧所來徑지나온 길 돌아보니蒼蒼橫翠微짙푸른 산기운이 비껴 있구나相攜及田家서로 잡고 이끌어 농가에 다다르니童稚開荊扉어린아이가 사립문을 열어주네綠竹入幽徑초록빛 대나무 사잇길로 들어서매靑蘿拂行衣푸른 담쟁이 나그네 옷을 스치운다歡言得所憩즐거운 이야기는 휴식이 되고美酒聊共揮맛난 술 함께 남김없이 마시네長歌吟松風오래도록 〈松風曲〉 부르는데曲盡河星稀가락이 다하니 별들도 드물구나我醉君復樂나도 취하고 그대도 즐거우니陶然共忘機거나하여 속세를 모두 잊었도다 2.通釋 해질 무렵, 종남산에서 내려오니 달빛도 함께 나를 따라 내려온다. 머리를 돌려 막 내려온 산길을 돌아보니 푸..

당시300수 2023.08.03

4.感遇(감우)4-張九齡(장구령)

1.題目 作者  原文  解釋感遇(감우)4-張九齡(장구령) 江南有丹橘강남에 붉은 귤이 있으니經冬猶綠林겨울 내내 여전히 푸른 숲이네豈伊地氣暖여기 강남의 날씨가 따뜻해서랴自有歲寒心추위를 견디는 마음 지녀서이지可以薦嘉客귀한 손님에게 올려져야 하건만奈何阻重深어찌 그리 험하고도 먼 것인가運命惟所遇운명이란 만남에 달려 있을 뿐循環不可尋天道의 순환은 헤아릴 수 없네徒言樹桃李그저 복숭아와 오얏만을 말하니此木豈無陰이 나무라고 어찌 녹음이 없겠는가 2.通釋 강남에 한 그루 붉은 귤[丹橘]이 있으니, 겨울이 되었는데도 나뭇잎은 그대로 푸르러 숲을 이루고 있다. 어찌 강남의 기온이 따뜻해서이겠는가? 분명 이 나무 자체에 추위를 견디는 본성이 있기 때문이다.단귤은 본래 귀한 손님에게 올려져야 하는데, 어찌해서 길이 멀고도 험하여..

당시300수 2023.07.31

3.感遇(감우)3-張九齡(장구령)

1.題目 作者  原文  解釋感遇(감우)-張九齡(장구령)幽林歸獨臥그윽한 숲에 돌아와 홀로 누워滯虛洗孤淸虛靜한 곳에 오래 사니 고적감마저 씻긴다持此謝高鳥이 마음 높이 나는 새에게 말해주노니因之傳遠情멀리 있는 이에게 진심 전해다오日夕懷空意밤낮으로 맑은 뜻 품고 있는데人誰感至精사람 가운데 뉘라서 지극한 정성을 알겠는가飛沈理自隔높이 나는 새 물 속의 고기처럼 저절로 형세 다른 법何所慰吾誠어느 곳이 내 참마음 위로해주려나 2.通釋 내가 깊은 숲으로 돌아와 은거한 이후로 오랫동안 마음 비우고 고요한 가운데 머물자니 마음속의 고적함을 씻어낼 수 있었다. 이에 이 마음을 높이 나는 새에게 말해주니 나를 위해 멀리 계신 임금께 전해다오.내 밤낮으로 고원한 뜻을 품고 있는데 뉘 있어 내 지극한 정성을 알아주겠는가. 그리고 ..

당시300수 2023.07.31

2.感遇(감우)2-張九齡(장구령)

1.題目 作者  原文  解釋感遇(감우)-張九齡(장구령)蘭葉春葳蕤난초 잎 봄에 무성하고桂華秋皎潔.계수나무 꽃 가을에 깨끗하다欣欣此生意싱싱하게 솟아나는 이 생기自爾爲佳節.각자 좋은 계절 이루는구나誰知林棲者뉘 알리오 숲에 사는 자가聞風坐相悅.초목의 風致를 듣고 기뻐하는 줄草木有本心초목에는 자기 본마음 있으니何求美人折.어이 미인이 꺾어주길 바라리오  2.通釋 봄이 왔을 때 난초 잎 무성하고 가을날엔 계수나무 꽃 깨끗하고 희다. 이렇게 싱싱하게 솟아나는 생기는 각자가 저절로 아름다운 시절을 만든다. 난초와 계수나무는 알기나 할까, 숲 속에 사는 은자가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제철에 아름답게 피어나는 난초와 계수나무가 風致를 듣고 그로 인해서 기뻐하고 있는 줄을. 난초와 계수나무는 봄에 무성하고 가을에 깨끗하게 피는..

당시300수 2023.07.30

1.感遇(감우)1-張九齡(장구령)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感遇(감우)-張九齡(장구령)孤鴻海上來외로운 기러기 바다에서 날아와 池潢不敢顧池潢을 돌아보지 않는데側見雙翠鳥옆을 보니 한 쌍의 물총새는巢在三珠樹三珠樹에 둥지를 틀었구나矯矯珍木巓높고 높은 珍木의 꼭대기인들得無金丸懼탄환 맞을 두려움이 없겠는가美服患人指아름다운 옷은 남의 손가락질을 근심하고高明逼神惡높은 명성은 신이 미워하는 바이네.今我遊冥冥지금 나는 아득한 하늘에서 노니니弋者何所慕주살을 가진 자들이 어찌 넘보랴.   2.通釋 바다로부터 날아온 외로운 기러기는 저수지 따위는 돌아보지 않는데, 옆을 보니 화려한 깃털을 지닌 물총새 한 쌍이 진기한 나무인 삼주수 위에 둥지를 틀었다. 그들은 높은 珍木의 꼭대기를 차지하고 있지만, 새를 잡으려는 탄환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화려하게..

당시300수 2023.07.30